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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개막 D-2, 분주한 전시장…소음·긴장감 속 '보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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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사용 막바지 부스 설치 박차
현대차 등 두꺼운 커튼 치고 극비 준비
국내 기업 빈자리 꿰찬 中 기업 주목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내부는 준비 인력과 장비가 뒤엉킨 채 개막 전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었다. 지게차와 관계자들이 수시로 오가고 부스 구조물과 전시 제품이 속속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전시장의 윤곽이 드러났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세터(LVCC) 센트럴홀 CES 2026 부스 모습. 2026.01.05 aykim@newspim.com

올해 CES 2026은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오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열린다. 주관사인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약 4500개 기업이 참가한다. 대부분의 참여 기업 부스에서 인공지능(AI) 글자가 보인 만큼 참가사들은 AI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관측됐다.

◆소음과 보안 교차하는 LVCC 내부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세터(LVCC) 센트럴홀 내 LG전자 부스 앞을 분주히 지나고 있는 지게차 모습. 2026.01.05 aykim@newspim.com

LVCC 내부에서는 지게차 경보음과 드릴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각 부스에서는 전원·네트워크 연결 점검과 시연 장비 테스트가 동시에 진행됐다. 대부분의 참가사들은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해 부스 주변에 칸막이를 세우거나 두꺼운 커튼을 설치해, 개막 전까지 핵심 전시물을 숨기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일부 부스는 출입 인원을 엄격히 통제하고 사진 촬영을 제한하는 등 보안에 특히 신경 쓰는 분위기였다. 현장 작업자와 장비 이동이 이어지면서 전시장 전체에는 긴장감과 함께 특유의 분주함이 공존한 모습이었다.

CES 2026 주요 전시는 LVCC를 중심으로 센트럴홀, 웨스트홀, 노스홀 세 권역으로 구성된다. 센트럴홀은 TV·가전과 게임 기술, 웨스트홀은 모빌리티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노스홀은 AI·사물인터넷(IoT)·스마트시티 등 미래 기술을 담당한다.

◆센트럴홀, 글로벌 가전업체 포진…中 업체 전면 배치 '주목'

전시장 중심부인 센트럴홀은 글로벌 가전 기업들의 핵심 전시장이자 TV·가전 기술 각축장이었다. LG전자는 이곳에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가사 해방'을 내세운 생활가전 전략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LG전자가 홈로봇 'LG 클로이드'의 공개를 예고한 만큼 관람객들의 관심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클로이드는 사용자의 일정을 학습해 식사를 준비하고 세탁물을 정리하는 등 실생활에 밀착된 AI 기술이 적용됐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위치한 TCL 부스에서 관계자들이 전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2026.01.05 aykim@newspim.com

삼성전자가 올해 LVCC를 떠나 윈 호텔 단독 전시관으로 이동하고, SK가 CES 2026에 부스를 설치하지 않으면서 센트럴홀의 부스는 중국 기업 중심으로 재편된 점이 눈에 듸었다. 과거 삼성전자가 사용해온 LVCC 내 최대 규모 부스(3368㎡) 자리는 중국 TCL이 가져갔고, TCL이 쓰던 공간은 하이센스가 이어받으면서 중국 가전사의 전면 배치가 두드러졌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위치한 하이센스 부스 모습. 2026.01.05 aykim@newspim.com

창홍 등 다른 중국 업체들도 연쇄적으로 인접 구역에 입점해 센트럴홀 중앙부를 사실상 점령했다. SK가 머물던 자리에는 로봇청소기 업체 드리미가 들어섰고, 전체적으로 센트럴홀 중심이 중국 가전·로봇 브랜드로 채워진 구도가 형성됐다.

중국은 이번 CES 2026에 미국 다음으로 많은 9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들 부스는 가림막을 최소화하고 TV·가전 신제품을 그대로 노출해 내부 구성을 쉽게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개방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TCL은 가전 제품을 AI로 연결한 'AI 스마트라이프' 콘셉트를 내세우고, 하이센스는 RGB 기반 TV 기술과 AI 스마트홈 솔루션을 전면 배치하며 관람객 공략 채비가 한창이었다.

◆웨스트홀, 실제 차량과 함께 채워진 모빌리티 벨트

모빌리티 전시가 집중된 웨스트홀은 실제 차량이 부스 곳곳에 반입되면서 또 다른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이 전시장을 이미 채운 모습이었다. 차량 내부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기술이 함께 소개될 것으로 풀이된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지리자동차 부스 내 전시된 차량. 2026.01.05 aykim@newspim.com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두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이 부스를 구성해 모빌리티와 전장 기술을 집중 선보인다. 해외에서는 아마존, 웨이모, 지리자동차, 로보택시 업체 죽스 등이 참여해 클라우드 기반 차량 서비스, 자율주행 플랫폼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위치한 현대차 부스가 두꺼운 커튼으로 가려져 있는 모습. 2026.01.05 aykim@newspim.com

특히 현대차는 홀 내에서 가장 삼엄한 보안 수준을 보였다. 전시장 전체를 두꺼운 가림막과 하얀 커튼으로 겹겹이 둘러싸 내부를 철저히 차단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보스턴 내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실물을 처음 시연하고,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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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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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존 분양계약자, 당초 약정대로 대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로 기존 분양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출약정을 하고 이미 분양받은 경우에는 당초 약정대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 지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나라를 믿고 분양받은 돈 없는 서민의 대출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26.10.11 gomsi@newspim.com 이 대통령은 "변경 사실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현장이 있다는 것인지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후자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해서는 전(前) 정부 시기 인허가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급감했던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공백으로 주택공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조만간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실제 입주 물량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다. 2022년 이후 인허가·착공 감소가 시차를 두고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고, 현 정부 들어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과 대출규제만으로 시장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금리, 경매 건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일시적 인허가 공백의 정상화, 주택·택지 공급 속도와 수량, 형평성을 위한 조세 정상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6-10-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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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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