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대표이사 회장 박찬구)은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의 생산능력을 10만톤 추가 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 결정은 지난 4월 대규모 20만톤 증설 공장 준공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61만톤 체제를 갖춘 지 불과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심화되는 글로벌 MDI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와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뜻이란 설명이다.
![]() |
승인된 '디보틀네킹' 투자는 기존 설비의 병목 구간을 해소하고 공정을 개선하여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금호미쓰이화학은 약 1400억원을 투자하여 기존 61만톤 설비를 71만톤 체제로 업그레이드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약 25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와 더불어 추가적인 제조원가 절감으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이번 디보틀네킹 투자는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여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라며 "계획된 일정과 목표 수익성을 달성하여 글로벌 제조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주주사와 임직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창립 이래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2만톤에서 현재 61만톤까지 확대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26년 말에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정상급인 71만톤 생산 체제를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폴리우레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