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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손정의 회장이 전망하는 'AI시대'…"통제 아닌 함께 살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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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수준 높은 'AI 담론' 주고받아
"AI, 너무나 똑똑할 것이기 때문에 더 친절하고
사람들을 더욱더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제는 우리가 인공지능(AI)를 통제하고, 가르치고, 관리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사고방식을 통해 AI와 조화롭게 살아가고, 함께 살아가고, 어떻게 하면 동기화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때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5일 이재명 대통령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하면서 한 발언이다. 한국 AI 산업과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전략, 협력 방안에 대해 손 회장과 이 대통령은 수준 높은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 인공지능(AI) 산업과 생태계 발전 전략, 협력 방안에 대한 수준 높은 대화를 진지하게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李대통령 "AI기본사회 만들겠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과 기업, 집단이 AI를 최소한 기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본사회'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는 야심찬 구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이 갖는 엄청난 역량 때문에 마치 상수도나 하수도, 도로처럼 모든 국민, 모든 국가가 함께 누리는 정말 초보적인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자신의 AI에 대한 관점과 철학, 향후 어떤 AI시대가 도래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구체적이고도 전문적으로 설명했다. 수준 높은 'AI 특강'으로 착각할 정도의 고품격 면담이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 인공지능(AI) 산업과 생태계 발전 전략, 협력 방안에 대한 수준 높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다음은 손 회장의 면담 내용 중 AI 관련 내용을 전문에 가깝게 소개한다.

제가 지난번에 두 번 정도 대한민국 전 대통령분들과 만남을 가졌다. 김대중 대통령과 만났을 때는 브로드밴드를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을 때는 AI를 강조했다. 이번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ASI다. 즉 초인공지능을 뜻하는 ASI가 다음번에 임박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AGI, 즉 범용 인공지능이 실현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AGI, 범용 인공지능이라는 것은 인간의 두뇌와 동일한 수준의 지능을 의미한다. 즉 1대1로 보시면 될 것 같다.

◆"초인공지능 ASI 기술 임박했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 여전히 인간의 두뇌가 더 뛰어난지 혹은 AI의 지능이 더 뛰어난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저는 매일매일 AI를 사용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AI를 사용했다.

이미 챗GPT 5.1은 박사학위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지능을 확보하게 됐다. 그래서 수학과 물리, 의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되며 박사학위 수준의 지능을 갖게 됐다.

그런데 때로는 제 아내와 하는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마치 얼룩말의 무늬처럼 때로는 AI가 더 똑똑한 것 같다가, 때로는 사람의 두뇌가 더 똑똑한 것 같이 흰색, 검은색, 흰색, 검은색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형국인 것 같다.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 인공지능(AI) 산업과 생태계 발전 전략, 협력 방안에 대한 면담에 앞서 악수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AGI가 아니라 ASI, 언제 등장할지 질문해야"

하지만 이것은 질문할 여지가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AGI라는 것은 등장하게 될 것이고, 인간의 두뇌보다 더 똑똑해질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그래서 우리가 던져야 하는 질문은 그렇다면 AGI가 아니라 ASI가 언제 등장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ASI라는 것이 인간의 두뇌보다 얼마나 더 뛰어날지 질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정의하는 ASI는 'AI Super Intelligence'다. 즉 초인공지능을 말한다. 만약에 ASI의 두뇌가 인간의 두뇌보다 10배만 더 똑똑하다면 저는 그것을 초인공지능이라고 부르지는 않을 것 같다.

제가 정의하는 ASI, 즉 초인공지능이라는 것은 인간의 두뇌보다 1만 배나 더 뛰어난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만약에 10배, 혹은 100배만 더 뛰어나다고 한다면 사람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인류가 더 뛰어난지, AI가 더 뛰어난지, ASI가 더 뛰어난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논란은 마치 개가 더 똑똑한지, 고양이가 더 똑똑한지, 그걸 논란의 여지로 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도 개와 금붕어의 두뇌의 역량을 비교하지는 않는다. 인간의 두뇌와 어항에 있는 금붕어의 두뇌를 비교한다면 인간의 두뇌가 1만 배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 인공지능(AI) 산업과 생태계 발전 전략, 협력 방안에 대한 수준 높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인간 두뇌 역할하는 총체적 하드웨어 중요" 

금붕어는 수학도 할 수 없고, ABC 같은 영어도 할 수 없다. 얼마나 훈련을 하든, 얼마나 교육을 하든, 상관없이 금붕어는 금붕어일 뿐이다. 금붕어는 하드웨어 자체가 인간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두뇌에 있는 신경이라든가, 시냅스(Synapse·신경접합부)의 양이 정말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뿐 아니라 훈련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데이터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경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드웨어야말로 우리 두뇌를 나타낸다고 생각하고, 우리의 두뇌가 갖고 있는 총체적인 아키텍처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집에 강아지가 있으면 우리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반려동물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귀엽기는 하지만 언제나 사람이 더 뛰어나고 사람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재명(왼쪽 네번째) 대통령과 손정의(세번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 인공지능(AI) 산업과 생태계 발전 전략, 협력 방안에 대한 면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손 회장, 이 대통령, 르네 하스 ARM 대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사진=대통령실]

◆"1만배 똑똑한 AI, 인간되는 모습 펼쳐질 것"

그런데 앞으로는 다를 것이다. 이제는 인류가 금붕어가 되고 AI가 인간이 되는 그러한 모습이 펼쳐질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1만 배 더 똑똑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AI를 통제하고, 가르치고, 관리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사고방식을 통해 AI와 조화롭게 살아가고, 함께 살아가고, 어떻게 하면 동기화할 수 있는지 이러한 것들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이 저의 AI에 대한 관점이다.

앞으로 인공지능은 너무나 똑똑할 것이기 때문에 더 친절하고 사람들을 더욱더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마치 집에 있는 강아지를 죽이려 하지 않는 것처럼, 또 고양이를 먹지 않는 것처럼 우리 역시도 AI와 함께 행복하게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ASI라는 것이 우리를 공격할까봐, 혹은 우리를 먹을까봐,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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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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