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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신제품·투자 확대에도 1위 쿠쿠 벽 못 넘어…영업망 부재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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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R&D 투자 확대·신제품 출시에도 매출 감소
쿠첸 직영점 수 '0개'...'61개' 쿠쿠와 대조돼
제품 다양성도 쿠쿠 우세..."쿠첸, 영업력 제고 必"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쿠첸이 밥솥 1위 업체 쿠쿠를 겨냥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품질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했지만, 정작 쿠쿠와의 격차는 오히려 벌어져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쿠첸이 영업망과 제품 다양성 확보에 실패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한다. 밥솥 제품은 영업망과 다양한 제품군을 통한 판매 전략이 핵심인데, 쿠첸은 직영점이 단 한 곳도 없고 제품군 역시 밥솥과 전자레인지에 편중돼 있다는 점이 성장 한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 쿠첸 직영점 개수 '0개'...제품 다양성도 쿠쿠에 밀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밥솥 시장에서 쿠쿠와 쿠첸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제품 품질 못지않게 영업망 확보가 핵심 경쟁력인데, 쿠쿠와 쿠첸 간 영업망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쿠첸 '그레인' 밥솥 [사진=쿠첸]

최근 기준 쿠첸의 직영점은 단 한 곳도 없는 상태다. 현재 쿠첸은 81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는 애프터서비스(A/S)만 제공할 뿐 자사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는 않는다.

반면 쿠쿠는 직영점 6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점 64곳까지 합하면 오프라인 매장은 총 125곳에 달한다. 특히 쿠쿠는 전년 대비 직영점을 5곳 늘리는 등 적극적인 고객 접점 확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 제품 판매에서 영업망 확보는 생각보다 중요하다"며 "가전업계에서 브랜드 파워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영업점을 늘리는 것은 곧 고객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 다양성에서 고객 판매 유도에 있어서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도 두 회사의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밥솥, 전자레인지가여전히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쿠첸과 달리 쿠쿠는 세탁기, 매트리스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원래 목적에 부합하는 상품만을 구매하는 고객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며 "다른 상품을 보다가 밥솥을 구매하는 고객도 많은만큼 밥솥 외에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쿠첸, 상품 경쟁력 높여 반전 모색하지만...영업력 앞선 쿠쿠와 격차 확대

쿠첸은 영업망 확대 대신 상품 품질 제고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쿠쿠와의 격차를 좁히려 하고 있으나, 영업망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쿠첸의 모회사인 부방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R&D 비용은 28억4035만원으로, 전년 동기 27억9812만원 대비 4223만원(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R&D 비용 비중도 2.14%에서 2.33%로 0.19%p(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쿠첸은 국내 최초로 2.2초고압을 적용한 '123 밥솥'을 선보이며 쿠쿠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의 밥솥 시장에서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쿠첸이 포함된 가전 사업부문 매출은 1229억원인데, 이는 전년 동기(1320억원) 대비 약 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쿠쿠홀딩스의 밥솥 부문(IH 압력밥솥, 열판압력밥솥, 전기보온밥솥) 매출은 4351억원에서 4685억원으로 약 7% 증가하며, 쿠첸과 대조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쿠첸이 신상품 출시와 R&D 투자 확대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영업망이나 제품 라인업 확대에는 다소 소홀한 면이 있다"며 "현재 쿠쿠가 80%, 쿠첸이 2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데 앞으로 쿠쿠와 쿠첸의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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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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