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한화 건설부문 '주춤' vs 한화솔루션 '전진'...부동산 개발사업 온도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 건설부문, 올해 신규 자체사업 수주 0건...시행업 불황 리스크 최소화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 물류센터·데이터센터 등 개발사업 다각화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지주사 한화와 자회사 한화솔루션이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상반된 전략을 취하며 주목받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자금 조달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자체 사업 추진을 잠시 중단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한화솔루션은 자산운용사 인수를 통해 개발사업 기반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한화 건설부문의 시공 중심 역할 축소와 동시에 한화솔루션의 부동산 개발 관련 존재감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울산 무거동 공동주택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이 신규 자체사업 수주를 줄이며 사업 영역을 축소하고 있다. 2019~2022년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수서역 환승센터, 대전역세권 등 공공기관 발주 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시행법인 지분 일부를 확보, 직·간접적으로 시행에 참여했었다. 이들 사업은 모두 총사업비 조 단위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과거에는 이러한 대형 사업 시행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현재 한화 건설부문은 기존 확보 사업의 시행과 시공에 집중하면서 신규 개발사업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자금 조달 부담과 시장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이 가장 최근 돌입한 자체사업은 지난해 12월 수주한 울산 무거동 공동주택 사업과 같은해 10월 확보한 서울 여의도 Y-eDC 사업이다. 다만 울산 무거동 공동주택 사업은 한화솔루션과의 합작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주도적으로 시행을 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서울 여의도 Y-eDC 사업은 한화 건설부문이 시행법인 지분 90%를 보유하며 시행을 주도하고 있지만 지하 3층~지상 8층 중소형 데이터센터를 짓는 내용으로 사업 규모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당분간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 중심 건설사로 다시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 건설부문은 부동산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는 개발과 시공을 모두 담당하는 자체사업 진행 시 공사비에 더해 분양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미분양 시 공사비 회수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토지 매입비와 관련 금융비용을 모두 떠안게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체사업은 도급사업에 비해 고수익·고위험 구조다.

2019년~2022년 부동산 호황기에는 시행업이 시공사가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신규 먹거리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고금리 지속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점점 확대된 반면 2024년부터 지방 아파트 미분양이 급속도로 심화되면서 시행 사업의 위험이 커졌다.

올해 3분기 한화가 자체사업에 대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을 선 금액은 총 5643억원이다. 경기 광주 도시개발(1040억원), 수원 고색 개발사업(800억원) 등 브릿지론에 대한 보증액이 1840억원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3303억원), Y-eDC 개발사업(500억원) 등 본PF 관련 보증액은 3803억원이다.

한화 전체 기업 규모를 고려하면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다. 도급사업에 대해서도 신용도가 낮은 시행사, 조합의 자금 조달을 위해 한화 건설부문이 신용보강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도 하다. 다만 자체사업의 경우 한화가 지배하는 법인이 직접적인 부채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우발부채가 현실화할 시 도급사업 대비 그 타격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반면 한화 계열인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은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에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은 산업단지 개발을 주로 수행했다. 그러나 한화솔루션의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 업황 침체가 이어지면서 개발사업 영역을 확대해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프리미엄 부동산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실제 한화솔루션은 물류창고 개발기업 안성테크노로지스틱스 및 에이치테크노로지스틱스, 데이터센터 분양임대기업 알이씨데이터센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이음자산운용을 인수하는 등 개발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의 통로도 마련 중이다.

예정돼 있던 개발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이 시행법인 울산복합도시개발 지분 45%를 보유하고 사업에 참여 중인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도시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울산복합도시개발은 지난 24일 A1BL 공동주택용지 분양에 돌입했다. A2BL, A3BL 공동주택용지도 내년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도 개발사업의 과정에서 각 시행법인에 자금 대여나 담보 제공을 하는 등 리스크를 안게 됐다. 다만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이 주택사업에는 관여하지 않는 만큼 주택 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자유롭다. 데이터센터나 물류센터는 우선 매입자나 임차인을 확보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비교적 안정적이다. 주택 위주 포트폴리오를 지닌 한화 건설부문과는 사정이 다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두 기업의 역할이 일부 중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 건설부문은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불황을 타파할 방안 중 하나로 복합개발사업, 데이터센터 개발, 친환경 사업을 꼽고 있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이 관심을 갖는 데이터센터 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과 유사한 방향이다.

울산 무거동 주택 사업 사례처럼 양사가 함께 협업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한화 건설부문은 주택 위주,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은 산업단지 위주로 주력 사업이 달랐던 만큼 협력 시 시너지는 불확실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전부터 산업단지 개발 사업을 다수 진행했다"며 "자사의 개발사업은 본업"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사진
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