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지수(호찌민증권거래소) 1667.98(+13.05, +0.79%)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61.22(-1.91, -0.73%)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4일 베트남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호찌민 VN지수는 0.79% 오른 1667.98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하노이 HNX지수는 0.73% 내린 261.2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다수 기관은 시장이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며, 지수가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VN지수가 저항선인 1670포인트를 돌파할 때까지 지금의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빈 그룹(Vin Group) 계열 4개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VN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빈 그룹의 시장 선도적 역할이 뚜렷하게 확인된 날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평가했다.
이날 VIC(Vingroup JSC)는 4.3% 상승했고, VHM(Vinhomes JSC)은 3.42% 올랐다. VRE(Vincom Retail JSC)는 7% 가까이 급등하며 상한가를 찍었고, VPL(Vinpearl)도 4.6% 올랐다.
경계 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유동성이 급감했다. 이날 거래액은 약 16조 2500억 동(약 9133억 원)으로, 6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VN 익스프레스는 전했다.
투자자 자금은 VRE와 VIC, SHB(Saigon - Hanoi Commercial Joint Stock Bank) 등 대형주에 집중됐다.
외국인 매도세도 이어졌다. 호찌민 거래소에서 1조 1590억 동, 하노이 거래소에서 320억 동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섹터에서 양분화 현상이 뚜렷했다. 부동산 섹터의 경우 빈 그룹 4개 종목과 NVL(Novaland Group) 등 대형주는 상승한 반면, SCR(SAI GON THUONG TIN REAL ESTATE), LDG(LDG Group) 등 소형주는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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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VN 익스프레스 캡처] 베트남 호찌민 VN지수 24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