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국 197개 도시 협력 강화 목표
2027 부산 총회 유치 본부 설립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총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이사회 임원도시로 선출됐다.
시는 전날 오후(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AIVP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이사회 임원도시에 당선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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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오후 6시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총회에서 이사회 임원도시로 만장일치 당선됐다. [사진=부산시]= 2025.11.19 |
세계항구도시협회는 1988년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44개국 197개 회원이 항구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목적으로 소속돼 있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은 집행위원회 구성, 총회 개최도시 선정, 협회 정책 의결 등 핵심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주요 항구도시들과 세계 해운·항만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임기는 3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국제물류협회(FIATA) 총회, 아워오션컨퍼런스 등 성공적인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높아진 도시 브랜드와 해양허브도시 비전이 이번 이사회 진출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총회 기간 동안, 고위급 원탁회의 연사 발표와 주요 항만 관계자 면담, 회원기관 협력 논의를 통해 2027년 협회 총회 부산 유치 및 아시아본부 설립 등 후속 협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아시아 최초로 이사회 임원 활동을 하게 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2027 총회 부산 유치와 아시아본부 설립까지 실질적인 국제적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