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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메타, 4일간 17% 급락…2022년 '메타버스 악몽' 재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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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확대에 투자자들 '메타버스 데자뷔?'
월가 우려 확산, 사업 다각화 부족 지적 나와
재무 건전성 우려 속 장기 성장 전망은 긍정적
빅테크 중 '가성비' 최고…"지금이 매수 기회"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1월 5일자 블룸버그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메타 플랫폼스(종목코드: META)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과 몇 년 전 주가를 급락시켰던 메타버스 투자 실패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는 지난주 주요 지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월가의 관심은 자본 지출에 집중됐다. 메타는 올해 자본 지출이 최대 720억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2026년에는 이보다 "현저히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슈퍼인텔리전스 랩(Superintelligence Labs)과 같은 부문에 과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공격적으로 선제 투자해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메타 주가, 2022년 메타버스 투매 이후 최대폭 하락 [자료 = 블룸버그]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최근 4거래일 동안 17%가량 하락하며 약 307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최악의 낙폭으로, 당시에도 투자자들이 메타의 지출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주가가 2021년 고점 대비 77%나 하락한 바 있다.

콜럼비아 쓰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티파니 웨이드는 "이번 상황은 메타가 과거에 수익성과 무관한 사안에 과도하게 지출하던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며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자산운용사는 약 714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최근 주가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7.5%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불과 얼마 전까지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기술 환경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시장의 보상을 받는 분위기였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AI가 광고 타깃팅과 사용자 참여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그러나 지출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점차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메타는 이번 사안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AI는 메타버스보다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지만, 월가에서는 메타 플랫폼스의 AI 투자 방식이 과거 메타버스 사업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콜럼비아 쓰레드니들의 웨이드는 "슈퍼인텔리전스와 리얼리티 랩스의 지출 사이에는 유사성이 있다"며 "두 사업 모두 장기 프로젝트로, 즉각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최종적인 수익성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각은 월가에서 확산되는 분위기다. 오펜하이머의 제이슨 헬프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최근 실적 발표 이후 메타의 주식 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수익 가능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슈퍼인텔리전스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2021~2022년 메타버스 투자와 닮았다"고 분석했다.

AI 투자에 대한 불안은 메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역시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했지만, 애저(Azure)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통해 투자 대비 성장 경로가 비교적 명확하다는 평가 덕분에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아마존(AMZN)과 알파벳(GOOGL)이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상승한 것과 달리, 메타는 AI 확산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용 중심 사업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되고 있다.

BNP파리바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리서치 책임자 스테판 슬로윈스키는 "메타의 사업 모델은 실질적인 다각화가 부족하다"며 "기업용 사업으로 확장하는 데 실패했고, 메타버스라는 전략적 오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적 발표 전부터 메타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낸 유일한 애널리스트였다.

메타의 3분기 투자자본수익률(ROIC)은 25%로, 직전 분기 기록한 32%에 비해 눈에 띄게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메타버스 투자로 지출이 급증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슬로윈스키는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자본 지출을 수익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광고를 통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타 플랫폼스의 재무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는 요소는 지출뿐만이 아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1월 2일 고객 대상 보고서에서 메타가 장외 부채를 활용하고 대규모 손실 처리를 단행하면서 순이익과 조정이익 간 격차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BofA는 이러한 흐름이 "수익의 질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으며, 과거에도 이와 같은 추세는 낮은 수익률과 함께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의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매출은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는 순이익 증가율이 정체됐지만, 내년에는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타 플랫폼스의 주식은 현재 추정 수익 대비 1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0년 평균보다 낮은 수치다. 이로 인해 메타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으로 불리는 주요 빅테크 기업 중 가장 저렴한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지어 메타의 밸류에이션은 S&P 500 지수의 23배보다도 낮다.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매트릭스 애셋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카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하락은 이해하기 어려운 움직임"이라며 "전형적인 매수 기회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약 14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카츠는 "메타버스는 결과적으로 실패한 베팅이었다"며 "AI는 시장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훨씬 명확한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커버그가 책임 없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두 사업 간의 유사성은 그걸로 끝"이라고 덧붙였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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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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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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