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트럼프-월가 민관 동원체제] ①'맏형' 다이먼의 깃발, 자본 소집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같은 '대의', 과거와는 다른 '틀'
윈윈 구조, 그래서 판이 커진다
퍼페투아, 동원체제의 최신 예

이 기사는 11월 4일 오후 3시1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JP모간의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이 경제안보 투자 구상을 꺼내 들었다. '상업적 투자'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본질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 안보 논리에 호응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정부의 전략산업 육성책의 호흡에 맞춰 자본을 투입하겠다는 뜻이다. 월가 '맏형'이 트럼프와 함께 '미국식 민관 동원체제'의 막을 들어올렸다.

◆전략산업 집중, 中 견제

다이먼이 지난달 13일 꺼내든 JP모간의 투자 계획 발표를 동원체제의 신호탄으로 규정할 수 있는 근거는 명확하다. 거명된 투자 대상이 모두 행정부가 초점을 두는 전략 산업이다. JP모간은 향후 10년 동안 공급망·첨단제조, 국방·항공우주, 에너지 자급·안전성, 최첨단·전략 기술 등 4개 분야(하위 27개)에 투자한다고 했다.

JP모간이 공개한 1조5000억달러 규모의 경제안보 투자 계획의 투자 대상 분야 [자료=JP모간]

금액도 행정부의 재정 상황에 부합하는 구조를 갖췄다. 10년에 걸쳐 직접투자 최대 100억달러 등 총 1조5000억달러를 지원한다고 했다. 당초 계획한 1조달러 대비 무려 50%나 증액됐다. 명분으로 투자 제도의 환경 개선에 의한 기대 수익률의 상향이라는 이유가 거론됐지만 재정 제약에 시달리는 행정부를 우회 지원하는 성격도 깔렸다.

JP모간의 투자 논리는 행정부의 안보 전략과 정확히 궤를 같이한다. 다이먼은 중국을 겨냥해 "미국이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과 제품·제조에서 신뢰할 수 없는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됐다"고 했다. 중국이 언제든 전략물자를 무기화할 수 있는 전시에 준하는 시급한 상황이 된 만큼 하루빨리 미국 생산 기반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한 셈이다.

◆'윈윈' 구조, 판이 커진다

과거에도 미국에서는 안보 논리를 위시한 민관 동원체제의 사례가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루즈벨트 행정부가 포드와 GM을 군수 생산에 투입했고 한국전쟁 직후에는 국방생산법으로 제도화했다. 최근에는 조 바이든 전 행정부가 반도체과학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해 공급망 안보 강화에 거액의 자금을 집행했다.

이번에는 구도가 다르다. 과거에는 정부가 직접 생산 체제를 주도했고 기업 손실을 보전해주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민간이 먼저 나선다. 월가라는 민간이 자본을 투입하고 상업적 수익을 추구한다. '중국에 대항'이라는 '대의' 아래 양자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서로 '윈윈'하는 구조다. 이 틀이 작동하면 월가의 자금 배분 재편은 속도감 있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퍼페투아리소시스 주가 5년 추이 [자료=코이핀]

최근 JP모간이 집행한 퍼페투아(종목코드: PPTA)에 대한 직접투자(지난달 27일, 7500만달러)는 '현대판 민관동원 체제'가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준 최신 사례다. 퍼페투아는 현재 안티모니라는 광물이 매장된 광산을 개발 중이다. 군사용은 물론 반도체 제조에도 쓰이는 전략 광물이지만 미국에서는 생산원이 전무하고 중국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JP모간 국가안보 첫 투자, 퍼페투아 택했다…안티모니 광산


☞[GAM]퍼페투아, 미국 유일 '안티모니' 생산기지 된다 ①올해 주가 4배


☞[GAM]퍼페투아, 미국 유일 '안티모니' 생산기지 된다 ②"40% 추가 강세"

퍼페투자의 예에서는 정부가 길을 닦고 JP모간이 자금을 추가 투입해 정부의 부담을 더는 구조가 작동했다. 수익성 확보 병행은 물론이다. 올해 5월 행정부가 관련 프로젝트 신속심사를 승인헀고 수출입은행(EXIM)이 대출 본심사가 개시됐다. JP모간은 퍼페투아에서 35~65% 프리미엄 가격의 워런트도 확보했다.

◆다이몬발 허딩 효과

다이먼의 움직임은 시차를 두고 업계 전체의 참여를 촉발할 잠재력을 지녔다. 국가안보 투자가 수익성 있는 영역이라는 메시지가 전파됨과 동시에 다른 기업이나 은행이 따르도록 독려할 수 있다. 다이먼의 참여 자체가 검증된 투자 안건이라는 신호등 역할을 할 수 있다.

퍼페투아는 제도적 지원과 다이먼의 검증의 결합 파급력을 실증했다. JP모간이 7500만달러 투자를 발표하자 캐나다 광산기업 아그니코이글도 동시에 1억8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했다. 아그니코이글의 관련 투자는 JP모간이 자문·주선했다. 어떻게 보면 JP모간의 참여가 후속 자본을 끌어들인 형태다.

다이먼의 선도 투자가 끌어낼 수 있는 자금 규모는 상당하다. 올해 7월 JP모간이 미국 국방부와 희토류 업체 MP머터리얼스의 거래를 주선했을 당시 JP모간에 클라이언트 측으로부터 100여건의 통화가 왔다고 한다. 이는 자금 유치를 원하는 기업뿐 아니라  투자 수요도 두터움을 시사한다.

업계 리더의 방향 전환이 군집 행동을 유발하는 이른바 '다이먼발 허딩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힘이다. 다른 은행 역시 정부와의 협력 대열에서 뒤처지면 행정부와의 관계에서 불리해지고 새로운 정책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잃을 수 있다. 월가의 동참 자금이 대거 다이먼의 깃발 아래로 모여들 수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