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8000만 달러 추가 투자로 지분 21% 확보...2대 주주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화재는 24일 글로벌 보험사업을 영위하는 영국 소재 로이즈 캐노피우스(Canopius)사에 5억8000만8 달러 (약 8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6월 11일 캐노피우스의 대주주이자, 미국 사모펀드인 센터브릿지사가 이끄는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외 감독당국 승인 및 반독점심사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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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삼성화재] 2024.12.20 ace@newspim.com |
캐노피우스는 2024년 매출 35억3000만달러, 당기순이익 4억달러, 합산비율 90.2%를 기록한 로이즈 탑 티어 보험사로 삼성화재는 지난 6년간 캐노피우스 이사회를 통한 경영 참여, 재보험 사업 협력, 핵심 인력 교류 등을 통해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운영해 온 바 있다.
이번 투자는 2019년과 2020년, 총 두 차례에 걸친 약 3억달러 투자에 이은 세 번째 투자로 이번 투자 완료를 통해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지분 21%를 추가 확보해 총 40%의 지분을 확보한 2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추가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대주주인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함께 실질적 공동경영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사회 내 의석 확대는 물론 주요 경영사안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기반으로 글로벌 보험사 경영 역량 및 양사간 사업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캐노피우스 추가지분 인수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미래 수익기반을 공고히 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