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응 1단계 발령...27분만에 진압
이재민 일부 인근 노인회관서 임시 거주중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지난 22일 오후 11시 32분쯤 대전 유성구 한 공동주택에서 불이 나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유성구 궁동에 위치한 7층 규모 공동주택에서 거주자로부터 "3층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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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11시 32분쯤 대전 유성구 한 공동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거주자를 대피시키고 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2025.10.23 jongwon3454@newspim.com |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인력 126명과 장비 4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7분만인 오후 11시 59분쯤 진압했다. 진압 과정 중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당시 소방대원들은 각 호실에 다수의 구조대상자가 있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동시에 진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화재로 20대 여성 1명이 심정지로 발견됐으며 7명이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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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통해 거주자를 대피시키는 소방대원. [사진=대전소방본부] 2025.10.23 jongwon3454@newspim.com |
또 이재민 중 일부는 인근 노인회관에서 임시 거주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