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스캠 산업 종사자 정부 추정치보다 높을 가능성
캄보디아 출국자·한국 입국자 수 차이 2021년 113명→2024년 3248명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정부가 캄보디아 스캠(사기) 산업에 종사하는 한국인을 1000명 남짓으로 추정했지만 실제 가담자 수는 더 많을 수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20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 출국자와 한국 입국자 수 차이는 2021년 113명이었지만 2022년에는 3209명, 2023년 2662명, 2024년 3248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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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등 국제 범죄 조직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10.18 leehs@newspim.com |
올해도 6만7609명이 캄보디아로 향했지만 6만6745명이 귀국했다. 864명이 귀국하지 않은 것이다.
킴보디아로 출국한 한국인은 2021년 5476명에서 지난해 10만820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캄보디아에서 귀국한 한국인은 2021년 5363명, 지난해 9만7572명이었다.
이는 캄보디아로 출국한 한국인이 매년 수천 명씩 귀국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태국, 베트남 등 인접국을 통해 캄보디아로 들어가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gdy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