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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김정은 불면증 도졌나…새벽 3시 간부 소집해 병원건설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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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장시간 평양종합병원 방문
국정원 "상당한 수면 장애 겪어'
"민생 챙긴다는 이미지 선전·선동"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최고권력자 김정은이 새벽 3시께 측근 간부들과 함께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4일 보도에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인 김정은이 하루 전 대동강구역 옥류3동에 짓고 있는 평양종합병원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김정은 현장 방문과 관련해 북한 매체들은 모두 30여장의 사진을 무더기로 쏟아냈는데, 여기에는 벽면 시계가 3시 40분을 가르키는 가운데 로비에서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는 듯한 모습이 등장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세번째 부터)과 또 럼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 러시아당 의장이 지난 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행사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스푸트니크/로이터 뉴스핌]

외부가 캄캄한 것으로 볼 때 그의 방문이 새벽 시간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에는 또 4시 10분께 입원병실을 돌아보는 김정은의 모습과 5시 37분 병원 복도에서 간부들과 서있는 장면도 등장한다.

김정은이 병원 옥상 등을 돌아보는 사진에서는 새벽 동이 튼 시간대임을 알 수 있는 광경도 드러나 그가 상당시간 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국가정보원은 지난 2023년 5월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김정은이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VIP 치료용으로 추정되는 수면제 등이 북한에 유입되는 정황도 한미 정보기관에 의해 드러나기도 했다.

김정은의 방문에는 노동당의 조용원 조직담당 비서와 김용수 재정경리부장, 주창일 선전선동부장, 김재룡 규율조사부장 등이 수행했고,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도 동행했다.

이날 방문에서 김정은은 만족스러운 듯 웃음을 연신 보였으나 간부들은 대체로 어둡고 힘든 표정을 보였다.

특히 김여정의 경우 다른 간부행렬과 떨어져 다소 지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북한 보도를 보면 김정은이 이날 병원 시설에 대체로 만족하면서도 공사가 지연된 문제점을 되짚으며 간부들을 질책했다"며 "특히 조직지도부 문제가 등장해 조용원 비서 등 담당간부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김정은이 마치 밤잠을 설치면서도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장을 현장에서 챙기는 듯한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행보"라며 "명분없는 우크라이나전 참전으로 2000명의 청년군인들을 숨지게 만든데 대한 민심이반 등을 우려해 다양한 선전·선동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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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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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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