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오는 20일 장수 승마로드 일대에서 제19회 한우랑 사과랑 축제 특별 프로그램인 '레드푸드레이스 in 승마로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우랑 사과랑 축제와 연계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스포츠와 관광 융합형 행사로 기획됐으며, 장수군 트레일레이스 전문 기업 락앤런이 주관한다.

대회는 장수의 대표 레드푸드를 주제로 오미자 5km, 토마토 10km, 사과 16km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선수 270명과 운영 스탭 30명 등 총 300여 명이 참가한다.

출발은 장수말 역사체험관에서 오전 7시 30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참가자는 제한 시간 3시간 내에 완주해야 한다. 참가자에게는 배번과 완주 메달, 반다나, 모바일 기록증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대회 당일에는 러닝 대회 외에도 한우랑 사과랑 축제와 연계한 플리마켓, 로컬 브랜드 부스, 시민 교류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돼 참가자와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레드푸드레이스는 장수의 자연과 특산물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군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로 활기찬 장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승마로드는 원래 야외 승마용 비포장도로였으나, 지난해 메타세쿼이아 2000여 그루를 심어 전국 최장의 산책로로 재탄생했다.

이번 레드푸드레이스는 트레일레이스 코스로는 처음 활용되며, 장수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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