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장수군 장계면에 위치한 전북유니텍고등학교 3학년 학생 전원이 자동차정비산업기사와 제과산업기사 자격증에 모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정기 3회 외부평가에서 EV기계과 3학년 4명이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시험에 합격했다.
앞서 지난 6월 치러진 정기 2회 외부평가에서는 EV기계과 3학년 16명 중 12명이 자동차정비산업기사에 합격했으며, 나머지 4명도 학교의 지속적인 지도와 지원 덕분에 3회 평가에서 모두 합격했다.
또한 조리테크과 3학년 학생 14명도 정기 2회 외부평가에서 제과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로써 전북유니텍고 3학년 전원이 산업기사 자격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과정은 600시간 이상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일반적으로 전문대학 2학년 수준에서 취득 가능한 자격이다.
전북유니텍고 학생들은 고등학교 3학년 시기에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해 2년의 시간을 앞당긴 셈이다.
전북 특성화고 가운데 과정평가형 자동차정비산업기사와 제과산업기사 과정을 운영하며 전원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전북유니텍고가 최초다.
이번 성과는 도교육청과 장수군의 체계적인 지원, 산업현장 전문가들의 실습 지도, 교사들의 헌신, 학생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이뤄낸 값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박종채 교장은 "EV기계과와 조리테크과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이룬 값진 결실이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교육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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