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특허청 특허심판원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제6차 IP5 특허심판원장 회의'에 참석해 심판제도 최신 동향과 글로벌 지식재산 분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측은 심판 절차 투명성 강화와 신속심판 제도, 디지털 기반 관리 시스템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 공조 확대를 제안했다.

특허청은 16~17일 중국 특허심사협력센터에서 개최된 특허심판원장회의에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세계 5대 특허청(IP5) 심판원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심판제도의 동향을 공유하고, 사건 관리 역량을 높이는 방안과 글로벌 지식재산 분쟁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특허심판원은 ▲심판 절차의 투명성 제고 ▲신속심판 제도 운영 ▲디지털 기반 심판 관리 시스템 구축 등 그간 추진해온 정책 경험을 소개했다. 아울러 향후 국제 협력과 공조 방안도 제시했다.

또 17일 열린 사용자 세미나에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IP5 각국의 심판제도와 운영 현황을 직접 파악했다. 참석 기업들은 해외 특허 분쟁에 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얻는 자리가 됐다.

서을수 특허심판원장은 "이번 회의는 글로벌 지식재산 분쟁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의 권리 보호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통해 특허심판 제도의 선진화를 이끌고, 사용자 친화적 심판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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