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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랠리 안 믿는다! 인버스 ETF에 1조 베팅한 개미 '비명'

기사입력 : 2025년09월11일 16:56

최종수정 : 2025년09월11일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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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버스 1조 가까이 순매수한 개미…34% 손실
이달 10% 넘게 손실났지만 개인 매수세 여전
코스피 3440선 돌파...증권가 상단 3550선 제시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재명 정부들어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에 베팅한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ETF체크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개인은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X2' ETF를 1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0일(6월4일~9월10일) 동안 개인은 'KODEX 200선물인버스X2' ETF를 9953억원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로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1만큼 하락하면 가격이 2배만큼 오른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을 추종하는 일명 '코스피 곱버스(곱하기 인버스)' 상품에 대규모 베팅에 나선 셈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KODEX 200선물인버스X2 ETF 가격은 34%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9월 들어서도 지난 10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11.7%에 달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모든 국민이 생활비처럼 주식 배당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주식시장을 부동산 못지않은 대체 투자처로 키우겠다"며 코스피 5000 시대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최근 논란이 된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과 관련 "주식시장은 심리로 움직이는 시장"이라며 "굳이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낮출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되는 입장을 시사한 셈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방송이 송출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취임 100일인 이날 코스피는 전장 종가보다 21.14포인트(0.64%) 상승하며 3335.67로 장을 시작하며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25.09.11 yym58@newspim.com

하지만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개인들의 KODEX 200선물인버스X2 ETF 매수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 인버스 ETF 상품이 10% 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날 3억6300만주 넘게 거래돼 전체 ETF 중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이날도 코스피가 3440선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KODEX 200선물인버스X2 ETF는 3억만주 넘게 거래됐다. 그만큼 국내 증시를 비관적으로 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한 자산운용사의 ETF 담당자는 "인버스 개인투자자는 최근 증시 상승을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기고(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자금을 더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과 달리) 시장 방향성이 바뀌거나 변동시 오히려 손실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높이고 있다. 3차 상법 개정 등 정부 정책 기대감이 남아 있고 미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단을 3550선으로, 유안타증권과 교보증권은 3500선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코스피는 23% 가까이 뛰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해당 기간 동안 10조원 넘게 K주식을 사들이며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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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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