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벨기에, 러 310조 동결 자산 "법적 위험 함께 진다면 적극 활용 가능" 입장 변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존 '노 터치'에서 입장에서 선회
러 자산, 유로클리어에 1900억 유로 묶여… 전 세계 동결 규모는 440조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벨기에가 러시아 동결 자산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브뤼셀에는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Euroclear) 본사가 있다. 전 세계 러시아 동결 자산은 2700억 유로(약 439조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중 2000억 유로 이상이 유럽에 묶여 있다. 유로클리어에는 1900억 유로(약 309조원) 정도가 동결돼 있다.

지난 2023년 2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의회 건물에 EU기와 우크라이나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막심 프레보 벨기에 외무장관은 FT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동결 자산의 활용과 관련된 법적 위험을 모든 유럽연합(EU) 회원국이 공유한다면 벨기에는 러시아 자산 처리 방식의 변경에 대해 열려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려면 법적 견고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위험을 분산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벨기에 정부와 유로클리어는 그동안 러시아 동결 자산의 활용 방법 변경에 대해 단호한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 

러시아 자산은 현재 압류가 아니라 동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국제법적으로 소유권이 여전히 러시아에 있고, 러시아 동의 없이 이 자산을 마음대로 사용할 경우 국제 금융시스템에서 유로클리어의 중립성과 신뢰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였다. 

현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 동결 자산을 담보로 500억 달러의 대출을 일으켜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다. 대출금에 대한 이자와 원금을 러시아 동결 자산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충당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필요한 전비(戰費)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EU는 러시아 동결 자산의 적극적 활용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EU 집행위원회는 만기가 도래한 자산에서 생기는 현금을 보다 '위험성이 큰 투자'에 재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는 10대가 넘는 러시아 샤헤드 드론이 폴란드와 유럽 영공을 무모하고 전례없이 침범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유럽에 동결돼 있는 러시아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방어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러시아의 전쟁이다. 그리고 러시아가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유럽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새로운 해결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벨기에는 자산 원금 자체를 건드리는 방안에는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프레보 장관은 "자산 몰수는 선택지가 될 수 없다"며 "법적 근거가 부족하고 국제 금융 질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만약 이런 조치가 취해진다면 전 세계 국가들이 유럽 내 보유 자산이 정치적 이유로 몰수될 수 있다고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닭이 황금알을 낳고 있는데 이를 죽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현 상황을 협상 카드이자 장기적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클리어는 보다 공격적인 투자 전략은 사실상 몰수에 해당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클리어는 작년 한 해 러시아 동결 자산에서 약 20억 달러 이상의 이자 수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25%는 벨기에 정부가 법인세 명목으로 징수해 우크라이나 지원 자금으로 보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