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최민두 기자 =경남 산청군의회 이영국 의원은 3일 제307회 산청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를 통해 "극한 호우 대비 하천관리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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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린 경남 산청군의회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사진=산청군의회] 2025.09.03 |
이 의원은 "지난 7월 말, 산청에는 군 최초의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질 만큼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이어지며 제방이 무너지고 마을과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천강 토현교 부근은 30년 가까이 준설이 이뤄지지 않아 3m 이상 토사가 쌓인 상태에서 상류 수위가 급격히 상승, 결국 강물이 범람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면서 "이번 극한 호우는 기존의 전통적인 하천 관리 방식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기후변화로 인해 이러한 극한 호우는 앞으로 더 자주, 더 강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하천 준설 제도화▲하천 폭 확장 및 제방 보강▲상류·중류 저류지 조성 등 세 가지 구체적인 하천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극한 호우는 더 이상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라 일상적 위협"이라며 "피해 복구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선제적 하천관리로 전환해야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