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하동군, 284억 지급 관련 왜곡 주장 반박…"법원 판결 따른 불가피한 집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공시설 대관 불허…군정 중립성 확보 의도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일부 단체와 언론에서 제기한 '하동개발사업단 대신 군이 284억 원을 지급했다'는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군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금액 지급은 법원의 조정조서와 확정 판결에 따른 불가피한 집행이며 군의 임의적 결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경남 하동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1.08

군에 따르면 2017년 한신공영과 갈사산단 유치권부존재확인 소송 과정에서 법원은 양측의 다툼을 조정조서로 마무리했다.

조정조서에는 한신공영이 유치권을 해제하는 대신 법원이 확정하는 공사대금을 하동군이 6개월 이내 지급하도록 했다. 조정조서는 법원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도 하동군과 조합의 연대 책임 주장은 기각됐고, 조정조서 대로 돈을 내라는 소송은 각하 처리됐다. 이는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조정조서 자체가 지급 청구 권한을 법적으로 보장한다는 의미다.

군은 이번 판결에 따라 약 284억 원을 지급했다. 만약 지급하지 않았다면 강제 집행 등 법적 절차를 통해 집행됐을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지급 사실이 하동군과 개발사업단의 법적 주체가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신공영은 원래 1106억 원을 청구했으나 재판과정에서 964억 원으로 줄였고 법원은 실제 투입 공사비와 일부 이자 284억 원만 인정했다. 군은 적극 대응해 청구액 70% 이상을 낮췄다는 것을 성과로 내세웠다.

전날 하동1970관 대관 불허 사유도 해명했다. 군은 "예약 규정에 따라 영리 목적과 정치적 성격이 강한 행사에 대해 대관을 허가하지 않는다"면서 "해당 신청이 '군정 현안과 직접 연결된 정치적 토론'으로 분류돼 규정에 의거해 불허했다고 설명했다. 특정 집단이나 토론 자체를 막으려 한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군은 "284억 원 지급은 군의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법적 판결에 따른 것임을 군민께 분명히 알린다"며 "공공시설을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해 군민 신뢰를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문 발표는 하동군이 관련 논란을 정확히 바로세우고 행정의 투명성 및 법적 절차 준수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으로 평가된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