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보증 연계…선박담보부 대출 한도·금리 개선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금융그룹은 21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 'BNK 중소선사 협약보증대출'을 출시하며 해양금융 전문성과 국내 중소선사의 원활한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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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해양금융 전문성 강화와 국내 중소선사의 원활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한 'BNK 중소선사 협약보증대출'을 출시했다. 사진은 BNK금융그룹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5 |
이번 대출 상품은 국내 내항선사를 대상으로 기존 보유 또는 신규 매입 선박을 담보로 대출을 취급할 때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증서를 제공하는 선박담보부 대출 보증 상품이다.
기존 선박담보대출은 대형 선박 중심으로 본부 단위에서만 취급돼 대출 심사와 한도 산출에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중형 선박에 대한 신속한 금융 지원과 대출 한도 및 금리 조건 개선이 가능해졌다.
BNK금융그룹은 올해 300억 원 규모 금융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1,500억 원 규모로 중소선사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며, 상품 문의 및 접수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전 지점에서 가능하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중소선사의 유동성 공급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해양금융 중심도시 부산 도약을 위해 다양한 해양금융 상품을 지속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은 조직 개편으로 지주 내 지역특화사업팀을 동남성장지원팀으로 확대 개편해 부울경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해양금융 전략을 수립 중이다.
부산은행을 통해 국내 중형조선사 HJ중공업에 미화 1억6400만 달러 규모 선수금 환급보증(RG)을 단독 발급하는 등 지역 해양금융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