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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총리 프리미엄' 플러스 유지...계속 집권 청신호

기사입력 : 2025년08월18일 10:15

최종수정 : 2025년08월18일 10:15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정치권에서 정권의 강도를 재는 지표로 주목받는 것이 이른바 '총리 프리미엄'이다.

내각 지지율에서 여당 지지율을 뺀 수치를 총리 프리미엄이라고 부른다. 이 수치가 플러스면 여론이 당보다 총리를 지지한다고 판단, 선거 등에서 총리의 가치를 가늠하는 지표로 삼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정권 출범 이후 총리 프리미엄에서 줄곧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패배한 직후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이는 곧 총리로서 이시바의 '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미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자민당 지지층이 떠받치는 '총리 프리미엄'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7월 하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2%로 자민당 지지율보다 8%포인트 높았다. 연립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 지지율을 더해도 여전히 5%포인트 앞선다.

이시바 정권이 발족한 2024년 10월 이후 내각 지지율이 자민당 지지율을 웃도는 흐름은 일관되게 이어졌다.

이는 전임 정권과 대비된다. 스가 요시히데, 기시다 후미오 두 정권은 내각 지지율이 자민당 지지율을 밑도는 경우가 잦았다. 기시다 전 총리 퇴진 직전인 2024년 9월에는 오히려 10%포인트 낮아지기도 했다.

반면 장기 집권에 성공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제2차 정권 출범 이후 거의 대부분의 시기에서 내각 지지율이 당 지지율을 웃돌았다. 이시바 총리의 상황이 아베 정권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시바 총리를 떠받치고 있는 가장 큰 기반은 자민당 지지층이다. 참의원 선거 패배 이후에도 이들은 일정 부분 총리 개인을 지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서 "이시바 총리가 얼마나 더 계속했으면 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6%가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즉각 교체' 응답은 16%에 그쳤다.

반대로 "계속 집권"을 원한다는 응답은 전체 57%였지만,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무려 78%에 달했다.

지난 9~11일 NHK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시바 총리 계속 집권에 "찬성"은 전체 49%였지만,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69%에 달해 반대(23%)를 크게 웃돌았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시바의 정치 생명력은 계속 유효"

정권의 체력을 재는 또 다른 지표로는 '아오키의 법칙'이 있다. 내각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의 합계가 50%를 밑돌면 정권 운영이 어렵다는 경험칙이다. 그러나 이시바 정권은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5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자민당은 오는 2027년 9월 총재 임기 만료를 기다리지 않고, 총재 선거를 조기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당규에 따르면 소속 의원과 전국 47개 도도부현 대표의 과반이 찬성하면 가능하다.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곧 당내와 지방조직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자민당 지지층이 이시바 총리 계속 집권을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무시하기 어려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한 관계자는 "여론은 냉정하다. 이시바 정권은 야당과 정책 협의도 원활히 해왔다"며, 총리의 입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총리 프리미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자민당 지지층 일부가 국민민주당이나 참정당 등 보수 성향 정당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각 지지율이 높아 보인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7월 조사에서 자민당 지지율은 200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포스트 이시바'로 꼽힐 만한 뚜렷한 후계 후보가 없다는 점도 총리 지지를 상대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현재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고이즈미 농림상은 상대적으로 약한 당내 지지 기반과 경험 부족,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극우 성향이 너무 강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민당 내부에서는 작년 중의원 선거, 올해 6월 도쿄도의원 선거, 7월 참의원 선거 등 3연패의 책임을 이시바 총리에게 물으며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리 프리미엄이 플러스권을 유지하는 한, 이시바 총리의 정치적 생명력은 계속 유효하다. 정권 운영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총리의 강경한 "계속 집권" 의지를 떠받치고 있는 셈이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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