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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263mm 물폭탄...주택 침수·옹벽 붕괴 등 피해 확산

기사입력 : 2025년07월18일 09:10

최종수정 : 2025년07월18일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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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사망 1명·시설피해 269건·주민 대피 30명
도내 전역 호우특보, 산사태 우려...옹벽 등 취약시설 긴급 점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장맛비가 이어진 가운데 경기도 평택에 누적강수량 263.5mm가 쏟아지는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해 사망 1명, 시설피해 269건, 주민 대피 30명의 피해가 났다. 경기도는 비상 2단계를 유지하며 옹벽, 지하차도, 산사태 취약지 등에 대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집중호우로 안양천 수위가 높아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16일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도내에는 61.5~263.5mm의 강우가 이어졌으며, 특히 평택(263.5mm), 안성(251.5mm), 안산(228.0mm), 군포(213.0mm), 과천(204.5mm) 등 남부권에 강한 비가 집중됐다.

지난 16일 저녁부터 17일 오전 사이 경기 남부에서는 시간당 30~50mm의 국지성 폭우가 내렸고, 중부지방에 위치한 상층 건조공기의 영향으로 현재 강수는 소강 상태다. 그러나 기상청은 18일 오전과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 또다시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 옹벽 붕괴·주택 침수 등 잇단 시설피해...사망 1명

가장 큰 인명피해는 오산에서 발생했다. 16일 오후 7시 4분경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보강토 옹벽이 무너지며 차량 2대가 매몰됐고, 이 중 1명이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당 옹벽은 길이 약 20m, 높이 10m 규모로, 집중호우에 의한 지반 약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외에도 화성시 주택 옹벽 붕괴, 이천 낙뢰에 따른 정전(60가구), 안산 반지하주택 침수 등 269건의 시설피해가 접수됐으며, 도 소방재난본부는 인명구조·배수지원 등 157건의 현장 조치를 완료했다.

대피 인원도 늘었다. 산사태 우려가 제기된 안성, 침수 피해가 발생한 안산·화성 등지에서 총 16세대 30명이 친인척 집·임대주택·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구호물품도 신속히 지원됐다.

16일 오후 경기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에서 옹벽이 붕괴되며 차량 2대가 매몰되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하천 산책로·세월교 등 5600여 곳 통제...도 "사전 차단 총력"

경기도는 현재 도내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하고 하천변 산책로 5549곳, 세월교 62곳, 하상도로 13곳, 도로 3곳, 기타 지하통로 12곳 등을 통제 중이다. 성남 탄천과 오산 서부우회도로 등 일부 지역은 수위 상승으로 추가 통제가 이뤄졌다.

도는 17일부터 옹벽 구조물 34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으며, 지하차도 295개소에는 4인 담당자 예찰 체계를 가동해 위험 발생 시 즉시 차단할 방침이다. 농업용 저수지도 73% 이하 수위에서 방류를 실시하며 산책로 19곳은 폐쇄 조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6일 "반지하주택과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해 일몰 전 사전대피를 원칙으로 하고, 필요시 숙박비 지원까지 안내하라"고 지시했으며, 도는 현재까지 재난문자 41회, 문자전송 55회(4만 3000여 명 대상), 자동음성통보 1064건 등을 통해 주민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경기 광명시 목감천이 폭우로 범람위기에 있다. [사진=뉴스핌 DB]

경기도 관계자는 "18~19일 사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기상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옹벽, 산사태, 지하차도 등 취약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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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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