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3일 정오를 전후해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면서, 인천과 경기 서해안, 경기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시작됐다. 서울도 1시간 이내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보돼 퇴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 |
13일 정오를 전후해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면서, 인천과 경기 서해안, 경기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시작됐다. 서울도 1시간 이내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보돼 퇴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수도권기상청] |
기상청은 "현재(13일 12시 40분 기준) 인천과 경기 서해안, 북부 내륙에는 약한 강수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비구름대가 시속 20km로 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 포함 수도권 대부분 비...경기 동부는 밤까지 지속
이 비는 오늘 오후부터 저녁 사이(18~21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간헐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낮 1시 전후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수도권 비는 오늘 저녁까지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기 동부 일부 지역은 늦은 밤(21~24시)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내일(14일) 새벽부터 또다시 비...모레(15일) 오후까지 지속 전망
수도권의 비는 오늘로 끝나지 않는다. 내일(14일) 새벽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경기 동부를 시작으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정오 이후에는 서울·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된다. 이 비는 15일 늦은 오후(15~18시)까지 가끔 내릴 전망이다.
![]() |
경기 광명시 목감천에 내리는 폭우. [사진=뉴스핌 DB] |
기상청은 "14~15일 사이 내리는 비는 간헐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도 있을 수 있으니,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특히 오늘과 내일 사이 내리는 비는 양은 많지 않지만, 짧은 시간 동안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며, 노면이 젖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도로 이용자들은 속도를 줄이고 차량 간 간격을 확보하는 등 안전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아울러 "고속도로 및 터널 진입 전 구간에서의 급정거, 야간운전 시 빗물 반사로 인한 시야 방해 등도 주요 사고 원인이 될 수 있어 운전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