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형 신도시 '뉴 무라바'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협력 확대에 나섰다.

30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뉴 무라바(New Murabba)'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공간지능, 스마트시티 플랫폼 등 첨단 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 무라바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추진 중인 대표적인 미래형 도시 개발 사업으로, 수도 리야드에 약 15㎢ 규모로 조성 중이다. 대규모 주거 및 상업시설, 공공 인프라가 포함되며, 중심부에는 문화·관광·상업 기능이 집약된 초대형 랜드마크 '무카브(The Mukaab)'가 들어설 예정이다.

왼쪽부터 마이클 다이크 뉴 무라바 최고경영자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뉴 무라바 도시에 로보틱스, 자율주행, 도시 모니터링 솔루션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을 적용하는 협력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는 팀네이버가 추진해온 디지털 트윈 구축,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와의 합작법인 설립 등의 협력에 이은 후속 성과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뉴 무라바 서울 포럼'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마이클 다이크 뉴 무라바 개발회사(NMDC) CEO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뉴 무라바는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로, 팀네이버의 로보틱스와 스마트시티 기술이 이곳에 적용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클 다이크 뉴 무라바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0월 네이버의 첨단 기술 융합 공간인 '1784'를 직접 방문한 바 있으며, 네이버는 같은 해 11월 '시티스케이프 사우디아라비아 2024'에 참가해 현지 파트너들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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