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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오' 화상 간담회, "타인과의 연결에 관한 이야기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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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들린 샤라피안 감독 "이 영화로 희망을 품고, 치유가 되는 시간이 되길"
도미 시 감독 "영화를 만든 감독들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많은 것을 차용"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 "애니메이션 강국인 한국 팬들의 반응 기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디즈니·픽사의 신작 '엘리오'가 개봉을 하루 앞둔 17일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 도미 시 감독,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가 참석한 화상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엘리오'는 지구별에서 나 혼자라 느끼던 외톨이 엘리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주로 소환되어 특별한 친구를 만나며 펼쳐지는 감성 어드벤처 영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번 화상 기자간담회에는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 도미 시 감독 그리고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가 참석해 '엘리오'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5.06.17 oks34@newspim.com

이날 '엘리오'의 프로듀서 메리 앨리스 드럼은 "'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한국이 굉장히 유명한 애니메이션 강국이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장르의 팬들이 많기 때문에 정말 기대가 된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외계의 지적 생명체를 탐구하는 프로젝트인 세티(SETI)의 천문학자이자 영화 '컨택트'의 모델로 알려진 질 타터 박사를 직접 만나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엘리오'의 시작은 아드리안 몰리나 감독의 '만약 지구에 사는 한 아이가 외계로 납치되는데, 그곳에서 지구의 대표로 오해받는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라며 독특한 설정이 SF 장르 안에서 새롭고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질 타터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보이저호와 골든 레코드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요소들이 영화의 핵심 소재에 영감을 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엘리오'의 기획 배경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엘리오'의 한 장면.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5.06.17 oks34@newspim.com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체 디자인에 있어 어떤 모티브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은 "완전히 새로운 SF 세계를 만들겠다는 야심이 있었기 때문에 기존의 직선적이고 메탈릭한 디자인에서 벗어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엘리오에게 커뮤니버스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아름다운 것으로 완전히 매료될 수 있는 세상이어야 했다. 그래야 관객들도 엘리오에게 이입해 그의 눈으로 함께 바라보고 동의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비주얼 디자인의 핵심 방향을 밝혔다.

또한 "심해 생물을 관찰하거나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곰팡이, 균류 등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았다"라고 전하며 살아 숨 쉬는 듯한 유기적인 질감과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해 시도한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소개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엘리오'가 이전에 공개된 픽사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을 묻자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는 "픽사 영화라면 모든 영화들이 다 이전 것들과는 조금씩 다르기를 바란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픽사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면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두 감독이 SF 장르에 대한 이해가 높아 때로는 전형적인 클리셰를 그대로 활용하고, 때로는 전복시키며 활용했다. 그래서 '엘리오'는 장르적이지만 예상하지 못한 서프라이즈를 찾을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엘리오'의 한 장면.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5.06.17 oks34@newspim.com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주인공 엘리오의 설정은 감독들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많이 차용했다. 도미 시 감독은 "저뿐 아니라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 아드리안 몰리나 감독 모두 어린 시절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라고 말하며 특히 아드리안 몰리나 감독이 군 기지에서 예술적 감성을 지닌 아이로 자라며 겪은 외로움이 '엘리오'의 이야기 곳곳에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 역시 토론토에서 자랄 당시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좋아하는 유일한 학생으로 외로움을 느꼈고 '언제쯤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을까' 바랐던 그 마음이 엘리오가 외계인에게 납치되기를 기대하는 장면에 투영됐다고 밝혔다. 감독은 "이런 감정은 누구나 성장 과정에서 한 번쯤 겪는 고민이며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어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 또한 "대학생 때 만난 유학생 친구들 중에 한국 친구들이 많았다. 그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특별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는데,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는 우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엘리오'가 그런 '다름'을 뛰어넘는 우정에 대해 보여주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혀 감독 개개인의 경험을 영화 곳곳에 녹여 냈음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엘리오'의 한 장면.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5.06.17 oks34@newspim.com

영화 속에 중요하게 다뤄지는 '우리는 혼자인가?'라는 칼 세이건의 메시지에 대해 감독들은 각자의 진심 어린 답변을 전했다.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은 "이 질문은 영화 속에서 전반부 그리고 후반부에 등장한다. 그리고 그 질문이 등장했을 때 엘리오의 완전히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질문에 대한 답이 달라지는 것이다. 우주는 무한하고 거대하기 때문에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때로는 다투고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에게 친절하고 좋은 이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도미 시 감독 역시 "우리가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은 대부분 고군분투하며 외로움을 겪는 시기일 것"이라며 "그럴 때일수록 타인과 연결됨으로써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엘리오'는 6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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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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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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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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