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사무실 두 곳 협의 중...곧 정해질 것"
'심우정 비화폰 논란'에 "깊이 생각 안 해봤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17일 김 여사 대면조사와 관련해 "어느 시기일지 모르지만 이뤄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구체적인 조사 일정을 계획하고 있진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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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17 mironj19@newspim.com |
민 특검은 특검보 임명 시기와 관련해 "저희들은 (대통령실에) 조속한 임명을 요청드렸다"며 "현재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임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파견 요청 시기와 관련해선 "지금 관련기관의 추천을 받는 등으로 어느 정도 명단을 작성 중"이라며 "관련기관 협의 및 방문 후에 구체적인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 특검은 특검 사무실에 대해 "최종 두 군데를 놓고 협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곧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심우정 검찰총장의 비화폰 사용이 수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민 특검은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구체적 경위나 내용을 알지 못해서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