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 특수단 방문...1시간 넘게 협의 진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특검을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가 경찰 특별수사단을 방문해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3일 조 특별검사가 이날 오후 3시쯤 특별수사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조 특별검사는 경찰 특별수사단과 1시간 넘게 특검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 등과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을 구성해 내란 수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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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
최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 지시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19일 3차 소환을 통보했다.
앞서 조 특별검사는 이날 오전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만나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면서 수사상황 등을 공유받았다. 박 고검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를 이끌며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다.
'3대 특검' 중 가장 큰 규모인 내란 특검은 특검 1명과 특별검사보 6명, 파견검사 60명, 파견공무원 100명, 특별수사관 100명 등 역대 특검 중 최대 규모인 267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조 특검은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며 지명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