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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미·중 무역 협상 및 인플레 지표 주시하며 금·유가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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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지수 0.2% 상승...11일 발표될 5월 CPI에 시선집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미·중 무역 협상의 결과와 인플레이션 지표를 기다리며 10일(현지시간) 금과 국제유가는 모두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3% 하락한 3343.3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11일 오전 3시 2분 전날보다 0.1% 내린 3324.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2% 올라 금가격과 유가 매력을 떨어뜨렸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이리지 퓨처스(High Ridge Futures)의 금속 트레이딩 디렉터인 데이비드 메거(David Meger)는 "최근 몇 거래일 동안 금 가격이 고점에서 일부 되돌림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주로 미·중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미·중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날 저녁 마무리되기를 원하지만 11일까지도 협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중국의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수출 통제 해제와 미국의 대중 반도체 등 수출 제한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금은 전통적으로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주목받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약화될 수 있다.

RJO 퓨처스 수석 시장 전략가인 밥 하버콘은 "투자자들은 현재 3100달러 수준까지 금 가격이 조정되길 기다리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단지 중국과의 협상 결과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11일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4%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한 달 전보다 0.3% 오르고 1년 전보다 2.9%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면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하반기 2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할 수 있다.

국제유가도 미중 무역협상 결과와 인플레 지표를 기다리며 7주래 최고치 부근에 머물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31센트(0.5%) 내린 배럴당 64.9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전날보다 17센트(0.3%) 하락한 64.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분석가들은 세계 최대 두 경제 대국 간 무역 합의가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여 석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 중이다.

이날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0.4%포인트 하향 조정해 2.3%로 제시했으며, 높은 관세와 불확실성 확대가 거의 모든 경제에 "중대한 역풍"으로 작용한다고 경고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7월 중국 정유사에 공급할 원유가 약 4700만 배럴로, 6월보다 100만 배럴 축소될 것이란 로이터 보도가 나왔다. 오닉스 캐피탈 리서치 책임자인 해리 치링귀리안은 이를 두고 "OPEC+ 감산 완화가 공급 증가로 크게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OPEC과 러시아 등 동맹국으로 구성된 OPEC+는 세계 석유의 약 절반을 생산하고 있으며, 4개월 연속 감산을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가운데 7월 생산량을 하루 41만1000배럴 추가 증산할 계획을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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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5월 OPEC의 원유 생산 증가는 제한적이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합의된 수준보다 적은 증산에 그쳤고, 이라크는 과거 초과 생산을 보상하기 위해 목표치보다 적게 생산했다.

이란과 미국 간 협상도 진행형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측의 우라늄 농축 허용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란과의 추가 핵 협상이 오는 12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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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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