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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음저협, 새 정부 들어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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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정기 업무점검 결과 놓고 반박·재반박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새 정부 들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간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문체부가 한음저협을 포함한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3곳에 대한 업무 점검 결과 다수의 부당행위를 확인했다고 발표하자, 음저협이 반발, 5일 입장을 내놓았다.

문체부는 지난 6월 3일, 음저협 등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의 업무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한음저협의 연간 징수액이 4365억원에 달하며, 부당행위가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사진=뉴스핌DB] 

주요 지적사항은 임원들의 이해충돌, 일감 몰아주기, 예산 편성 과정의 문제, 선거관리와 정회원 제도 등이다. 한음저협 임원들이 자신들의 소속사에 행사 연출료·출연료·협찬금 등 총 1억 35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해당 단체들에 개선 명령을 내렸고, 저작권법 및 행정절차법에 따라 사전 통보와 10일의 의견 제출 기한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음저협은 문체부의 발표가 "정치적 고려가 우선된 이례적 조치"라며 유감을 표했다. '새 정부 출범 직전 소명 기간 연장 없이 발표가 강행됐다'고 문제 삼았다.

협회는 문체부가 언론에 보도자료를 먼저 배포하고, 실제 결과 통지는 그날 오후에야 이뤄졌다며, "정확성과 객관성보다 정치적 고려가 앞섰다"고 비판했다.

또한, 문체부가 문제 삼은 자기 계발비 신설, 예산 편성, 선거관리 등 다수 항목이 사실과 다르거나 일방적으로 해석됐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자기 계발비 항목은 내부 절차를 거쳐 정식 편성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진= 뉴스핌 DB]

문체부는 이날 밤 늦게 한음저협이 주장한 '소명 기간 연장 불허'가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다. 한음저협이 연장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제출된 소명자료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체부는 "이번 발표는 2024년도 정기 업무점검 결과이며, 정치적 고려와는 무관하다"라며 한음저협이 "점검 결과에 오류가 많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자기계발비 항목에 대해 문체부는 "한음저협은 해당 항목을 특정 안건으로 심의한 적이 없다는 자료를 제출했으며, 이를 근거로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법인카드 사용 내역 중 골프장과 안마시술소 관련 지적에 대해서도 "음저협이 직접 제출한 자료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며, "세차장 이용이나 지압 치료라는 해명은 문서로 제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해충돌 관련 지적에 대해서는 "특정 임원과 관련된 업체와 계약하고 그 임원의 곡을 사용한 것은 한음저협의 윤리강령뿐 아니라 이해충돌방지법 및 청탁금지법에도 위반되는 행위"라며 "예산 절감 효과가 있더라도 면책 사유는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문체부는 "음저협에 업무점검 결과를 회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즉시 게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회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갈등은 음악저작권료 산정, 징수 규정, 단체 운영의 투명성 등 오랜 현안과 맞물려 있다. 한음저협은 과거에도 방송사, OTT 등과 저작권료 산정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으며,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등으로 공정위와 문체부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문체부는 저작권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창작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음저협은 정부의 개입이 민간단체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반발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음저협은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한국저작권법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한 '저작권집중관리단체의 투명성 확보 방안' 학술 세미나에 대해 '권리자와의 충분한 논의 없이 감독권 강화, 예산 개입 등 규제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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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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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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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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