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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RBI 금리 임박 기대에 상승...'금리 민감' 부동산 섹터가 강세 주도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19:49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19:49

센섹스30(SENSEX30) 81,442.04(+443.79, +0.55%)
니프티50(NIFTY50) 24,750.90(+130.79, +0.53%)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5일 인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55% 오른 8만 1442.04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53% 상승한 2만 4750.9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중앙은행(RBI)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인도 증시를 이틀 연속 끌어올렸다. RBI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장은 RBI가 6일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0.5%포인트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SBI 리서치는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큰 폭의 금리 인하는 신용 사이크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0.5%포인트 낮아진 것을 포함해 전체 주기에 걸쳐 누적 인하 폭이 1%포인트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스톡스카트의 프라나이 아가르왈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이 RBI의 목표치인 4%를 크게 밑돌고 경기 부양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이지만 신용 성장과 경기 모멘텀을 더욱 뒷받침하기 위해 0.5%포인트 인하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미 달러와 국채 금리가 약세를 보이면서 인도를 포함한 신흥 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졌다. 민트는 지난 며칠 동안 인도 주식을 매도했던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들이 직전 거래일 107억 6000만 1800루피(약 1703억원) 상당의 인도 주식을 매수했다고 전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하락하며 미국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며 이로 인해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4.36%로 하락했고, 향후 지속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중기적으로는 인도 등 신흥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보합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도와 미국 간 무역 협정의 조기 체결 가능성, 달러 대비 루피화 강세, 인도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투자자 자신감을 강화시켰다고 민트는 분석했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중 10개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섹터가 시장 강세를 주도했다. 니프티 부동산 지수는 1.8% 올랐다.

인도 전자상거래업체 블링킷과 조마토의 모회사인 이터널(Eternal)이 4% 이상 급등했다. CLSA가 블링킷을 인도 최고의 소비자 기업 중 한 곳으로 선정한 것이 호재가 됐다.

인도 투자 플랫폼 엔젤 원(Angel One)도 고객 기반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4% 이상 올랐다.

인도 증시 대형주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1.3% 상승했다. JP모간이 향후 2년간 수익 개선을 전망하며 '오버 웨이트' 의견을 유지함과 동시에 목표 가격을 인상한 것이 재료가 됐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5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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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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