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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EU 中 의료기기 제재, '매서의료'로 살펴본 '기회와 도전'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07:00

EU, 중국산 의료기기 공공조달 입찰 참여 배제
中 최대 의료기기 제조사 매서의료 등 영향 전망
돌발 변수 맞이한 중국 의료기기 산업 도전 진단

이 기사는 6월 4일 오후 4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유럽 현지 의료기기 공공조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참여를 제한하는 유럽연합(EU)의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중국 의료기기 산업 전반과 관련 업체들이 받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의료기기 제조업계들에게 있어 해외시장은 주요한 수익 창출원으로 특히, 유럽은 일부 기업에 있어 수익 의존도가 높은 핵심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중국 최대 의료기기 제조업체 매서의료(邁瑞醫療∙Mindray 300760.SZ)도 그 중 하나다. 실적 부진을 이어간 국내 사업과 달리 안정적인 성장세로 매서의료의 실적을 뒷받침해줬던 해외사업 매출이 이번 제재 변수로 어떠한 영향을 받을 지 주목되는 가운데, 매서의료를 통해 중국 의료기기 업계가 직면한 해외시장에서의 기회와 도전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 중국산 의료기기 제재 카드 꺼내든 EU

전날 해외매체를 통해 유럽연합(EU) 각 회원국들이 6월 2일(현지시간) 압도적 다수결로 중국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향후 5년간 500만 유로(약 78억4000만원)를 넘어서는 EU 의료기기 공공조달 경쟁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2022년 6월 EU가 공표한 국제공공조달규정(IPI)을 최초로 적용한 조치다. IPI는 EU 기업들이 비(非)EU 국가에서 이뤄지는 공공조달 참여에서 배제되는 등으로 불이익을 받을 경우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된 제도다. 타국의 공공조달 시장 접근성 측면에서 '호혜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들 경우 IPI는 EU가 해당 국가에 대해 법적 절차를 시행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된다.

공표된 이후 2년간 실제로 적용된 사례가 없어 주목을 받지 못했던 IPI는 2024년 4월 외신 보도를 통해 EU 집행위원회가 중국 의료기기 공공조달 시장의 차별적 입찰 관행과 제한적인 접근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다시금 조명됐다.

조사 결과 중국이 국산 장비 우선 조달, 수입 장비 조달 제한, 입찰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 제시 등을 통해 EU 의료기기 제조사들에게 소위 '차별'을 가하고 유럽 기업들이 관련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했다라는 판단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중국산 의료기기에 대해 이 같은 제재 조치를 내리게 된 것이다.

이에 앞서서도 EU는 중국 당국이 많은 유형의 장비에 대해 엄격한 국산화를 요구하고 의료기기의 현지화를 강조함으로써, 2019년 의료기기 유형으로 분류된 상품에서 13억 유로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0년에는 52억 유로의 흑자로 전환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튿날인 3일 EU 중국상공회의소는 EU의 이번 결정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표하는 동시에, 유럽 현지 의료기기 공공조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참여를 제한하려는 EU의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해당 소식에 중국 현지 의료기기 업체들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매서의료의 경우 지난해 4월 EU 집행위원회가 중국 의료기기 공공조달 시장의 차별적 입찰 관행과 제한적인 접근성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는 소식이 나왔을 당시, 투자자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EU가 중국산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조사를 개시한다는 소식에서 언급된 내용의 골자는 중국산 의료기기가 EU의 공공조달 입찰경쟁에 참여할 때 IPI를 적용하겠다는 것인데, IPI는 입찰 조달 금액이 500만 유로 이상인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자사의 경우 현재 EU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 중 단일 입찰조달 계약 금액이 500만 유로를 넘어서는 프로젝트는 전혀 없으며, 이에 IPI에 기반한 제재가 시행된다 해도 EU 공공조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 용어 설명 ' EU 중국상공회의소'

EU 중국상공회의소는 중국은행(유럽)유한공사, 중국삼협(유럽)유한공사, 중국중원해운(유럽)유한공사가 주도해 2018년 8월 31일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됐다. 회원사 이익을 대표해 EU 기관에 의견을 제기하고 정책 제안을 하며, 중국계 기업의 사업 환경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된 기구다. 현재 회원사는 100여 곳으로 유럽 내 1000여 곳의 중국계 기업을 대표하며, 주요 EU 회원국을 포괄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6.04 pxx17@newspim.com

◆ 4대 핵심사업, 해외시장 성장세 뚜렷

1991년에 설립돼 30여년간 중국 의료기기 업계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매서의료는 현재 국내 동종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사용하기 쉬운 '원스톱' 제품과 중저가의 가성비 제품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진료과별에서 전체 병원까지 통합 솔루션에 이르는 임상 수요를 모두 충족하고 있다.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적극적인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해온 매서의료는 의료 모니터, 마취기, 호흡기, 제세동기, 혈구, 초음파 관련 제품에서 전세계 시장 점유율 상위권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 매서의료는 연간 40억800만 위안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전체 매출의 10.9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2024년 말 기준 매서의료는 총 1만1773 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그 중 발명특허는 8435건에 달한다. 이미 등록된 특허는 5786건이고 여기에는 발명특허 2850건이 포함된다.

대규모 기술개발 투자에 힘입어 매서의료는 생명정보 및 지원, 체외진단, 의료영상 등 3대 사업 분야에서 기술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3대 사업의 해외시장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하면서 생명정보 및 지원사업의 해외시장 매출은 2024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체외진단 사업과 의료영상 사업은 해외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0% 이상, 15% 이상 상승했다. 

1) 체외 진단 사업

최근 매서의료의 중점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영역으로, 매서의료의 최대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떠올랐다.

2024년 해당 사업의 매출은 137억65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화학발광 사업의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국내 3위권에 진입했고, 생화학 사업의 시장 점유율도 처음으로 15%를 넘어섰다.

체외진단의료기기(IVD)의 설치 속도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MT 8000 전 실험실 지능형 자동화 라인은 연간 190 세트 정도가 설치됐고, 화학발광 기기는 1800 대가 설치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해외 중대형 고객층으로의 제품 공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115곳의 해외 실험실에 제품이 공급됐고, 2세트의 MT 8000 전 실험실 지능형 자동화 라인 설치가 완료됐다.

올해 MT 8000 전 실험실 지능형 자동화 라인의 해외 설치가 점차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체외진단 사업은 앞으로도 고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생명정보 및 지원 사업 

2024년 매출은 135억5700만 위안으로 성장률은 11%에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했다.

다만, 세부 영역별로 차이를 보이며 미니멀 인베이시브(미세침습) 외과 사업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당국의 지원책과 매서의료가 구축한 디지털·지능형 통합 솔루션 경쟁 우위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관련 사업에 있어 프리미엄 고객층으로의 침투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주요 제품의 기술 수준과 디지털·지능형 솔루션 역량이 점차 세계적 선도 수준에 진입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3) 의료 영상 사업 

2024년 해당 사업을 통해 거둔 매출은 74억9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초고급 초음파 시스템 Resona A20은 출시 첫 해에 4억 위안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초음파 사업의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30%를 돌파, 업계 1위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그 중 고급 및 초고급 모델이 국내 초음파 시장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했다.

중국 의료기기 업계 최초로 출시한 산부인과 응용 초고급 초음파 Nuewa A20 판매를 본격화한 가운데, 연구 중인 심장 응용 초고급 초음파가 출시될 경우 해외 프리미엄 초음파 기기 시장으로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EU 中 의료기기 제재② '매서의료'로 살펴본 '기회와 도전'>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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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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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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