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온라인이 이끌고 오프라인이 뒷받침…패션 침체기 속 무신사 '나홀로 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 실적 '두 자릿수 성장'…패션·뷰티·라이프 고른 성과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돌풍…방문객 470만 명 돌파
패션업계 전반 침체 속 유일한 성장…선제적 비상경영
글로벌 시장 시동…"13개국 진출, K패션 확산에 집중"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패션업계 전반이 이상기후와 소비 위축 등의 여파로 장기 침체에 빠진 가운데, 무신사만이 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본업인 패션을 넘어 뷰티, 오프라인 자체 브랜드(PB) 등 신사업까지 두루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무신사의 기업가치를 약 4조 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무신사 제공]

◆ 1분기 두 자릿수 성장…전 카테고리 고른 성과

23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해 1분기 매출 2929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2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4% 늘었다.

이는 다른 패션업계의 실적 저조와는 대비된다. 올해 1분기 패션업계는 빅5(삼성물산 패션부문·LF·신세계인터·한섬·코오롱FnC)를 포함해 하나같이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LF 역시 본업인 패션보다는 부동산투자회사인 코람코의 수익 개선에서 비롯됐다. 이들 기업은 모두 실적 저조에 대해 '소비심리 위축, 이상기후 영향'을 들었다. 때문에 실적이 오는 2분기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의 '반전 성장'은 카테고리 확장 덕분이다. 무신사는 현재 패션 카테고리 외 뷰티,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있다. 무신사는 1분기 성적을 발표하며 "패션 외 다양한 영역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한 덕에 내수 부진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프라인 자체 브랜드(PB)에서의 성장이 눈에 띈다. PB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 3월 기준 매장을 다녀간 고객 수가 210만 명을 돌파했고, 1분기 누적 방문객 규모만 47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무신사스탠다드는 매장을 5개에서 19개까지 확대했으며, 전년 대비 오프라인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한 매장 당 연간 5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도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선제적인 경영 전략도 비결로 꼽힌다. 무신사는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 지난 4월 '비상 경영'을 발표했다. 무신사 내부에서는 거래액을 주요 지표로 보고 있는데, 올 1분기 해당 지표가 기대만큼 미치지는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는 무신사의 신사업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어 조만간 거래액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무신사는 패션 단일 카테고리에서 약 4.5조원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5년 내 무신사가 패션 외 카테고리에서 점유율 2~3%를 확보할 경우 약 1조원의 거래액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 "온라인 출발, 오프라인 확장"…새로운 성장 공식

서울 성수동 소재 무신사 신사옥 건물 조감도.[사진=무신사]

무신사의 성공은 기존 패션 기업과는 다른 성장 공식에서 비롯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유통업계와 달리 무신사는 오프라인에서 시작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시작했다"며 "시대가 바뀌고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가 소비 주축으로 올라오면서 자연스럽게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 연결기준 매출액 1조를 돌파한 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PO를 준비 중인 무신사의 현재 시장 몸값은 4조원대까지 올라갔다. 삼성증권 이혜인 연구원은 "현재 무신사 구주 매입을 논의 중인 EQT파트너스는 약 4조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의 넥스트 스텝을 해외로 보고 있다. 무신사는 현재 일본을 중심으로 13개 국가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무신사의 일본 성장세가 가파르다. 무신사는 지난 2021년 일본 법인 설립 이후부터 현지 유통사와 함께 매년 일본 주요 지역에 위치한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고객 접점 확대 전략을 펼쳤다. 덕분에 현재 일본은 무신사의 최대 해외 시장으로 성장했다. 무신사는 5년 내 일본 전역에 15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지난해 신생·소상공인 디자이너 브랜드 인큐베이팅, K패션의 해외 진출 지원 등의 성장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가 1분기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도 소비 심리 침체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해 어려운 시장 환경을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