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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돌풍의 숨은 주역... '베테랑 안방마님'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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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화 입단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활약
코디 폰세 "모자 벗고 경의를 표하고 싶을 정도"
구단 역사상 최고의 포수인 유승안의 기록에 도전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올 시즌 한화의 돌풍 이면에는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 한 명의 베테랑 포수가 있다. 만 35세 최재훈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어느덧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으며, 한화의 가을야구 도전 중심에 서 있다.

최재훈은 한화에 입단하기 전까지 만년 백업 포수였다. 2008년 두산의 육성 선수로 프로 세계에 들어선 그는 2012년부터 1군 엔트리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양의지의 백업이었다. 그가 두산 시절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시즌은 단 한 번, 2015년(71경기)뿐이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포수 최재훈이 지난 17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회 1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5.17 wcn05002@newspim.com

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한화였다. 2017년 한화는 약점 포지션인 포수를 영입하기 위해 당시 거포 유망주였던 신성현을 내주고 최재훈을 데려오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 포수로 무혈입성한 그는 압도적인 기량은 아니지만 안정적이고 믿음직한 리드를 바탕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2022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 선수가 된 최재훈은 5년 총액 최대 54억으로 한화에 잔류했다. 계약 당시만 해도 오버페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최고의 투자가 되었다는 평가다. 올 시즌 역시 그는 한화의 안정적인 마운드를 지탱하는 숨은 공신으로 활약 중이다.

최재훈은 이번 시즌 타율 0.294(68타수 20안타)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6으로 커리어하이였던 2021시즌(타율 0.275 7홈런 44타점 OPS 0.792)과 유사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99타석에서 무려 출루율 0.458을 기록하며, 그의 타격 능력 중 가장 강점인 출루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통산 출루율도 0.365로, 타율(0.259)보다 1할 이상 높다. 사구만 해도 통산 162개로, 현역 선수 중 양의지(174개)에 이어 2위다. 최재훈은 "팀이 이긴다면 200개든 300개든 다 맞고 나갈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분명하다. 최재훈은 지난 2023시즌 도루 저지율 31%(60번 허용 27번 저지)로 100경기 이상 경기 출전한 포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33.3%(10번 허용 5번 저지)로 NC의 김형준(36.4%)에 이어 주전 포수 중 2위를 마크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선발 투수 문동주가 26일 kt와의 경기에서 6회 무실점 후 최재훈 포수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4.26 photo@newspim.com

최재훈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오프 시즌 동안 10kg 이상을 감량하며 체력 관리를 철저히 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를 고려해 이재원과의 투입을 유기적으로 조율 중이다. 김 감독은 "포수 한 명이 4~5경기를 연속으로 뛰는 것보다 번갈아 나가는 편이 체력 관리에 유리하다"라고 밝히며, 류현진·폰세·문동주는 최재훈이, 와이스·엄상백은 이재원이 각각 배터리를 이루고 있음을 설명했다.

최재훈의 리드는 투수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KBO 3·4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폰세는 최재훈을 언급하며 "등판할 때마다 최재훈과 이재원에게 모자를 벗고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든든한 포수들이 있었기에 투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화의 유망주 문동주 역시 "두 선배님이 볼 배합을 정말 잘해주신다. 상대 허를 찌르는 경우도 있다"며 "타자를 헷갈리게 할 정도의 경험이 있어서 나도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도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 두 포수에게 굉장히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포수 최재훈이 지난 17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회 1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뒤 1루로 뛰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5.17 wcn05002@newspim.com

한화의 포수 계보를 돌아보면 2000년대 이후 가장 오래 주전으로 활약한 이는 신경현이다. 통산 타율 0.252, OPS 0.654로 특출나진 않았지만, 10년 가까이 팀 안방을 지켰다. 이후 정범모, 한승택, 조인성, 차일목 등이 뒤를 이었으나 명확한 계승자는 없었다.

이들과 달리 최재훈은 2017년 입단 후 9시즌째 주전 마스크를 쓰며 안정감을 선사하고 있다. 계약 기간이 2026년까지인 만큼 한화에서 더욱 긴 시간 동안 중심을 지킬 가능성이 크다. 많은 이들이 이제는 그를 신경현을 뛰어넘은 포수로 평가하고 있으며, 한화 구단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유승안의 기록에 도전할 유일한 존재로 보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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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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