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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트럼프의 'AI 철의 장막', 장벽은 엔비디아가 세운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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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고성능 반도체 '동맹권 내부'로, 블록화
장막 설치의 2가지 핵심, 엔비디아가 유일 부합
엔비디아, 마진 회복과 정책 할인 축소 길 열려
중국 매출 중동 판매로 상쇄 가능, 셈법 어떻게

이 기사는 5월 16일 오후 3시1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종전까지 '마진 압착'과 '정책 할인'이라는 2가지 족쇄에 묶였던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가 관련 악재를 동시에 극복할 기회를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으로 구체화된 이른바 '인공지능(AI) 철의 장막' 구상에서 엔비디아가 '장벽 설계'의 핵심 축으로 여겨지면서 중동 지역을 통해 마진 회복과 정책 할인 축소를 모두 달성할 여건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철의 장막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통해 발표된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아랍에미리트)의 엔비디아 반도체 구매 계약은 미국과 동맹국만 첨단 반도체를 쓰게 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배제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중동의 고급 AI 연산용 반도체 접근을 제한한 전 행정부의 규제를 폐지해 미국산 최첨단 AI 칩을 '동맹권 내부'로 집중시키는 이른바 AI 철의 장막 구상의 전개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중국과 러시아를 블록화해 첨단 AI 칩 생태계 밖으로 밀어내는 장막 설치의 핵심은 ①기술 격차의 확대 ②생태계 통제다. 동맹국에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 시스템이자 칩인 GB300과 H100을 공급함으로써 기술 격차를 누적시키고 동맹국은 미국의 AI 생태계에 종속시키는 거다. 관련 계약을 보면 칩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한 묶음으로 제공해 엔비디아 없이는 관련 사업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록인(Lock-in)' 구조의 조성이다.

장막 가동의 중심축은 엔비디아다. 현재 미국의 첨단 AI 칩의 수출 규제 체계는 연산 능력과 메모리 대역폭의 '임곗값'이 기준이 된다. 이 임곗값을 넘어서는 성능과 대량의 물량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사실상 엔비디아 외에는 찾기가 힘들다. 이미 AI 기술 개발 분야에서 CUDA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생태계 록인(잠금)'이라는 위력을 보여준 엔비디아가 장막 설치의 2가지 핵심에 유일하게 들어맞는 기업인 셈이다.

엔비디아는 장벽 구축자이자 장막의 문지기로서 '마진 회복'과 '주가의 정책 할인 축소'라는 2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을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 초순까지 37%나 하락했는데, 중국산 저비용 AI 모델 딥시크 등장에 따른 마진 축소의 염려와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강화 우려가 컸다. 저비용 모델이 확산하면 고가의 엔비디아 칩의 필요성은 줄고 대중국 수출 규제가 강화하면 중국 판매량은 감소한다.

◆중국 매출 대체 가능성

사우디와 UAE의 구매는 대중국 매출을 양적으로 대체하고 관련 매출분의 질적 개선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장 중국 매출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대중국 판로 축소 우려를 크게 덜 것으로 전망된다. 단가 적용 방식이나 중국 비중 추정에 따라 매출 대체 비율은 달라지나 적게는 80%, 많게는 아예 초과도 가능한 계산 결과가 나온다. 셔우드는 수출 제한으로 인한 충격을 상쇄하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봤다.

먼저 엔비디아가 사우디아에 공급하기로 한 것은 각 단위가 B300 2개와 그레이스 CPU 1개로 구성된 GB300이라는 칩셋이다. 물량은 5년에 걸쳐 수십만개다. 1차분으로 1만8000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1차분 1만8000개를 당장의 연간 매출액으로 잡고 추정 판매단가를 GB200의 최소 6만달러(단가 범위 6만~7만달러)를 적용하면 당장 사우디의 연간 매출액을 10억8000만달러로 추론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또 UAE에 공급하기로 한 물량은 2027년까지 매년 연간 50만개다. 관련 반도체는 엔비디아의 최신 제품인 블랙웰 시리즈가 나오기 전 주력 제품인 H100으로 알려졌다. 연간 공급 물량 50만개에다 H100의 추정 최소단가 2만5000달러(2만5000달러~4만달러)를 적용하면 UAE의 연간 매출액을 125억달러로 예상해볼 수 있다. 따라서 사우디와 UAE의 초기 연간 매출분은 135억8000만달러가 될 수 있다.

사우디와 UAE의 초기 판매 추정액 합산분 135억8000만달러는 중국 연간 매출액의 80~113%로 파악된다. 엔비디아 2025회계연도(작년 2월~올해 1월) 매출액에서 중국 추정 비중 13%와 이에 따른 중국의 연간 매출액 추정치 170억달러를 적용하면 80%가 된다. 또 세미애널리시스의 중국 연간 추정치인 연간 120억달러를 적용하면 그 비중은 113%가 된다. 중국 매출분이 완전히 없어진다고 해도 단순한 손실 보전을 넘어 오히려 매출 증가까지 실현할 수 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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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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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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