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美 정부 "이란산 원유, 中 반입 도운 기업 20여곳 제재"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10:04

최종수정 : 2025년05월14일 10: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서울=뉴스핌] 김근철, 오상용 기자 = 미국 정부가 연간 수십억 달러 상당의 이란산 원유를 중국으로 반입하는 것을 도운 20여개 기업에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13일 보도했다.

미국의 이번 제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선언 이후 이뤄진 첫 조치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산 원유의 불법적 거래에 연루된 20여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제재를 가했다"며 "이번 조치는 이란 정권의 주요 자금원이 되고 있는 모든 석유 거래에 대한 우리의 압박이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이 테러와 살상무기 확산을 계속 지원하는 한 자금줄을 표적으로 한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제재 대상에 오른 기업들은 홍콩과 중국, 싱가포르 등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란산 원유를 중국 본토내 민간 정유회사들에 수송하는 것을 도왔다.

이란군 산하의 세페르 에너지의 경우 원산지 위조와 은밀한 수송 등을 통해 제재 회피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보의 조사 보고서는 세페르 에너지가 홍콩과 중국 현지에 여러 위장 계열사를 설립해 이란산 원유의 중국으로 수송과 중개, 자금 세탁을 도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동 순방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첫 방문지인 사우디 아라비에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이란 지도부가 자신의 협상 제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 연설을 통해 "이란은 중동의 혼란과 테러의 중심"이라며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은 지금 혼란과 테러의 길을 계속 갈 것인지, 아니면 평화의 길을 선택할 것인지 기로에 서 있다"며 "우리는 외교의 문을 열어 두고 있지만,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원한 적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지만 이란 지도부가 올리브 가지(협상 제안)를 거부한다면, 미국은 '최대 압박'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경우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0)로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거듭 압박했다.

간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보다 1.72달러(2.78%) 오른 63.6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 인도물은 1.67달러(2.57%) 상승한 66.63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