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구장서 4강 2차전... 영국 매체 "아스널, LEE 영입 고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24)이 이적설이 도는 아스널(잉글랜드)을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까.
PSG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스널과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PSG는 홈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른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다. 이번 시즌 공식전 44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지만 최근 UCL 주요 경기에서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강 2차전 리버풀전에서 약 4분을 소화한 것이 마지막이다.
![]() |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을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
답답함을 느낀 이강인은 여름 이적을 고려 중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최근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지난 1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PSG도 2023년 마요르카로부터 이강인을 데려올 때 지불한 1870만 파운드(약 345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회수하길 원한다는 입장이다.
이강인은 최근 자신의 SNS에서 PSG 관련 문구와 상징을 삭제하며 이적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이강인이 과거 마요르카를 떠날 당시와 유사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일부 팬들은 이강인과 아스널의 협상에 진전이 생긴 게 아니냐며 기대하고 있다.
아스널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도 PSG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강인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PSG가 공개한 이스널전 대비 훈련 영상에서 이강인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다만 뎀벨레, 비티냐 등 경쟁자들의 컨디션이 좋은 만큼 선발보다는 교체 출전 가능성이 높다.
PSG가 결승에 오를 경우 이강인은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결승전을 준비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