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슈어테크 1호 상장사 아이지넷이 7일 자사 주력 서비스인 '보닥' 플랫폼의 4월 성과 지표를  공개했다. 아이지넷은 지난달 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매 월 성과를 공유할 것을 밝혔다. 투자자 및 플랫폼 이용자들과의 투명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인슈어테크 업계 국내 첫 상장사 아이지넷이 성과지표를 추가 공개하며 투명경영 강화에 나섰다. 7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아이지넷의 주력 서비스 '보닥'은 월 신규 사용자, 데이터 분석, 컨설팅 건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닥 4월 성과 지표 공개. [사진=아이지넷]

아이지넷은 이번달부터 기존 4개 지표(누적 다운로드 수, 월별 신규 사용자 수, 유료 사용자 1인당 평균 매출액, 입점 설계사의 월평균 생산성)에 더해 누적 데이터 분석 건수와 누적 컨설팅 건수를 추가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달 성과 공개 이후 투자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반영한 결정이다.

특히 현재 보닥의 인공지능(AI) 보험 분석서비스 이용은 57만 건을 돌파했으며, 지난 1년간 분석 건수만 30만 건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로 보험 가입 현황 점검 수요가 늘고, 사람보다 데이터 기반 AI 분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

아이지넷 측은 "투명한 정보 공유와 소통이 시장 신뢰를 쌓는 첫걸음임을 확인했다"며 "국내 1호 인슈어테크 상장사로서 회사와 시장의 성장세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I 보험 플랫폼 보닥과 보험사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지넷은 지난해 매출액 233억 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약 8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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