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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교섭본부장 "알래스카 개발· 조선 협력 포함해 美와 관세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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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어 상호관세 발표 앞서 방미...그리어 USTR 대표 등과 협상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상호 관세 협의 차 8일(현지 시간) 미국을 방문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 교섭본부장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과 조선 협력 등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들에게 "알래스카 LNG 건도 중요한 부분이고, 이미 한미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조선도 미국이 가장 관심을 갖는 영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협의를 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달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면담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이날 한국과 일본 등의 관세 협상에서 알래스카 에너지 투자 부문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 그리고 대만이 많은 가스관과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에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무역 적자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관세 협상에서) 그들이 먼저 제안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방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협상을 가졌던 정 본부장은 이번에도 그리어 대표 등을 만나 상호 관세를 놓고 막판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미국이 부과하기로 한 25% 상호 관세가 우리나라 수출에 가장 큰 애로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과 끈질기게 협의를 해 다른 나라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관세 대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의 목표는 상호 관세를 아예 없애는 것이고, 그게 정말 어렵다면 일단 낮춰 나가는 것"이라며 "아마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고, 단계별로 접근해서 미국 측과 원만한 협의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또한 트럼프 정부가 문제 삼고 있는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선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방미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와의 통화에서 방위비 문제도 언급한 것에 대해선 "아마 총리실에서 별도 브리핑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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