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개헌과 관련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 시장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중 한명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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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인천시] |
유 시장은 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과 같은 (이 대표의) 오락가락 행보는 대권을 차지하기 위한 정략으로 개헌을 활용하는 게 아닌지 깊은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며 개헌과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 대표가 개헌의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당장 국회 개헌 특위 구성에 동의하고 조기 대선 전에 개헌을 완료해야 한다"면서 "개헌을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하자는 특별담화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그 주장이 정략적 목표를 가진 정치적 접근의 개헌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더는 권력의 집중으로 인한 국가적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우 의장과 이 대표는 오늘이라도 당장 국회 개헌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달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양원제 도입 등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강화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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