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셀럽 앞세운 콘텐츠부터 오프라인 팝업까지…'홈쇼핑' 벗어던진 온스타일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4:46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14: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슬로우에이징·뷰티·라이브쇼 공간 구성
앱 기반 QR 결제로 자사몰 유입 유도
TV 의존 낮추고 모바일 수익성 강화 노린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최화정씨가 방송에서 추천하고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들이 모여 있습니다. 고객은 이곳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손쉽게 QR코드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3일 CJ온스타일이 서울 성수 XYZ에서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홈쇼핑 업계에서 TV, 모바일을 벗어나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온스타일이 연중 최대 행사 컴온스타일을 맞아 성수에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CJ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 전경. [사진=CJ온스타일 제공]

◆ 수화기로 주문 아닌 직접 체험 후 모바일앱으로 구매…"발견형 쇼핑 정점"

이번 팝업의 핵심 키워드는 '슬로우에이징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이다. 공간은 ▲슬로우에이징존 ▲뷰티백스테이지존 ▲모바일라이브존 등으로 구성됐다.

슬로우에이징존에서는 CJ온스타일 대표 셀럽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배우 한예슬이 제안한 스타일링 아이템, 안재현이 추천한 인테리어 제품, 유인나가 소개한 뷰티템 등이 공간별로 꾸며졌다. 각각의 전시는 드레스룸, 안방, 부엌 콘셉트로 구성돼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CJ온스타일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최화정쇼'와 연계된 부엌 공간에는 최화정이 방송에서 추천하고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TV가 설치돼 방송도 함께 볼 수 있었는데, 수화기를 들고 주문하는 것이 아닌 직접 그 자리에서 제품을 만져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어 신기했다. CJ온스타일이 이번 팝업을 "발견형 쇼핑의 정점"이라고 소개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팝업 기간 동안 뷰티백스테이지존 등에서는 매일 뷰티클래스가 열린다. 모바일라이브쇼를 현장에서 직관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홈쇼핑'이 생소한 성수동의 젊은 고객층에게도 신선하고 획기적으로 다가갈 것 같았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 내부. 최화정쇼가 방송되고 있고 아래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2025.04.03 whalsry94@newspim.com

◆ '업계 최초 오프라인 행사' CJ온스타일이 노리는 것은?

CJ온스타일이 이번 팝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자사몰 유입이다. 팝업 현장에서는 제품을 직접 결제할 수는 없었다. 대신 전시된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CJ온스타일 앱에 접속해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자사 플랫폼에 익숙해지도록 설계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셀럽을 활용해 대형 라이브커머스를 시도한 이유도 CJ온스타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라며 "팝업 현장에서도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온스타일 앱이 익숙해지고 구매가 활발해지고 MAU가 확장되는 식으로 만드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사몰로 고객이 유입된다는 것은 곧 TV보다 모바일의 수익성이 더 강화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경우, 송출 수수료 협상에서 유리해진다. TV의존도를 줄이면서도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활로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면 기존 모바일에서 약했던 소싱파워도 늘릴 수 있다. 홈쇼핑 업계는 아직 TV 채널 매출 비중이 높아, 쿠팡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 비해 모바일 상품 경쟁력이 약한 편이다. 그러나 모바일 중심의 구매가 활성화되면 향후 소싱 협상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수익성 강화도 기대된다. 자사몰에서 직매입 상품을 판매하는 구조가 가장 높은 마진을 남기기 때문이다.

이번 팝업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으며, 약 7,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오프라인 팝업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고객과 협력사, 셀럽, 인플루언서가 함께 오프라인에서 CJ온스타일만의 아이덴티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영상 콘텐츠와 커머스의 유기적 연결을 중심으로 한 '발견형 쇼핑'이 미래 커머스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콘텐츠 IP 유니버스를 확장해 새로운 커머스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온스타일이 연중 최대 행사 컴온스타일을 맞아 성수에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사진은 팝업존 내부. 2025.04.03 whalsry94@newspim.com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