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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소아성애자·그루밍 프레임 씌웠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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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여부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소아성애자, 그루밍 범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 여부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가 김종복 변호사가 함께 참석했다.

이날 김수현은 "제가 한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비난도 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다. 지금도 저를 믿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그것만큼은 밝히고 싶다.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기자회견 시작과 동시에 고개를 숙였다. 그는 "먼저 죄송하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저는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언제나 가진 것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 제게 오는 호의조차 믿지 못하고 항상 무엇을 잃을까, 피해를 볼까 무서워하고 도망치고, 부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아티스트였던 배우 김새론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원을 판결 받은 후 활동을 중단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이후 지난 11일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김새론의 유족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김수현과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새론은 음주운전으로 자숙하던 중 자신의 SNS에 김수현과 얼굴을 맞댄 사진을 올렸다 지우면서 열애설에 불을 지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의 교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했고, 가세연 측은 두 사람의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볼에 뽀뽀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리고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과의 열애설은 인정하며 입장을 번복했고, 교제 기간을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이 아닌 성인이 된 후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라고 정정했다. 하지만 가세연 측은 2016년부터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사생활을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은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직접 말하고 이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자'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하지만 그때마다 망설이게 됐다. 제 결정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혹시 나와 모두를 잘못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는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이어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에 고인이 저와 찍은 사진을 올렸을 때도 그랬다.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년 정도 교제를 했다. 하지만 그때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제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저와 고인 사이에 일들에 대해 제가 말하는 것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셔도 이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와 고인은 배우라는 점을 빼면 평범한 연인이었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 그 뒤로 고인과 좀처럼 연락을 주고받진 못했다. 대부분의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헤어진 사이에 따로 연락을 주고받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었다"라며 "둘 다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배우이기도 했고, 고인이 저와 같은 소속사에 있었을 때에는 고인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입장이라 더 그랬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래서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도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 고인의 유족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가 음주운전 사건 당시 저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그때 고인은 다른 사람과 교제 중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고인에게 어떤 연락을 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 제 말이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다. 세상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해도 가만히 있고 싶기도 했다. 저는 늘 과분한 사랑을 받은 만큼 오해도 많이 받는다. 사실이 아닌 일도 사실처럼 돌아다닌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는 도중 눈물과 콧물을 닦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김수현은 "저는 그 또한 제가 감당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인의 유족은 제가 고인의 전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말하고 있다. 미성년자 시절부터 고인을 농락했고, 돈으로 고인을 압박해서 죽게 했으니 살인자라고 말한다"라고 토로했다.

고 김새론의 유족은 고인이 음주운전 후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았고, 생활고를 겪던 고인은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했으나 2차 내용증명을 보내 심적으로 압박해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은 1년 전, 당시 골드메달리스트 대표였던 변진호 전 대표와 당시 김새론 소속사 대표인 고송아 런엔터 대표와의 통화 당시 음성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변 전 대표는 고 대표에게 "행정절차상 보낼 수밖에 없으니 놀라지 마셔라. 제가 안 보내면 제가 배임이다. 그래서 절차상 답변이 없어서 보낸 부분이니 놀라지 않으시길 바란다"라며 "답변서 부분에 있어서 기간을 러프하게 잡으셔서 어떤 기간 내에 갚아 나가려고 한다고 보내주시면 저희도 그런 부분에서 회사 준법정신에 위배되지 않게 하겠다. 그런 부분을 새론 씨한테도 잘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저는 이번 논란으로 알게 된 내용이지만, 2차 내용 증명에 대한 내용은 이렇다. 그런데 왜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님이 1년 전 통화와 완전히 다른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제가 잘못한 일은 얼마든지 인정하겠다.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 유족이 주장하는 음성은 사건이 폭로된 후에 새롭게 녹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유족 측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던 건, 허위사실 유포와 비하, 조롱으로 결국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진호를 고소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되돌아온 건 김수현 측의 '사귄 적 전혀 없다'라는 거짓말이었다. 증거가 공개된 이후 '사귀었다'고 말을 바꾸었고, '미성년자 시절엔 사귄 적 없다'며 또다시 거짓말을 했다"면서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고, 이에 증거자료를 제시해 논란의 종지부를 찍고자 한다"면서 두 사람이 2016년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새론은 2016년 당시 만 나이로 15세로,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김수현은 김새론의 사진을 보내며 "아 진짜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라고 하거나, "쪽"이라는 김새론의 메시지에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진짜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다" 등 발언을 해 대중의 공분을 샀다.

그러나 김수현은 "2016년 사진이라는 것도 2019년 사진이었다.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 차이를 틀릴 수 없다. 4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이름과 계약 기간을 다 틀릴 수도 없다. 고인은 저희 회사에서 소속 배우로만 활동했다. 신인 캐스팅이나 비주얼 디렉팅을 한 사실이 없다"고 증거를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이어 "2016년 카톡 발언을 증거로,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 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2016년, 2018년 올해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검증 기관에 제출했다. 해당 기관은 보시는 것처럼 2016년,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유족들의 폭로가 시작된 뒤로 가장 괴로운 점도 이것이었다. 저와 소속사가 유족 증거에 대한 입장을 내면 갑자기 새롭게 녹음된 증언이 사건 시점을 교묘한 사진과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왔다.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거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검증 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김수현은 "저에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저만 바라보고 있는, 제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있다. 저는 그 사람들이 매일 고통 받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있다. 이 기자회견이 끝나고 그들은 또 어떤 가짜 증거와 가짜 자료로 제 명예를 훼손하고, 주변 사람을 괴롭힐지 알 수 없다"라며 "제가 한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비난도 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다. 지금도 저를 믿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그것만큼은 밝히고 싶다.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끝으로 김종복 변호사는 "김수현 배우가 최근 이슈에 대한 입장을 직접 이야기했다. 이와 같은 입장에 따라 김수현 배우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민·형사고소를 결심했다. 이 요청에 따라 오늘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한 성명불상자분,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과 감정서를 첨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 이번 고소장 제출로 현재 이슈가 수사대상이 되어서 법적인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질의를 받지 못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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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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