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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동남아 수출개척단 광폭 행보...1100만 달러 협약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8:55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8:55

공영민 고흥군수 "농수산물 수출 확대 위한 발판 마련 집중"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최근 동남아 수출개척단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을 순회하며 1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흥산 김, 미역, 유자 가공품 등 다양한 농수산물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지난 20일 고흥군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자바슈퍼푸드와 5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성사시켰다. 이 협약을 통해 고흥 김과 인도네시아 가쓰오부시를 결합한 김자반을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세계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태국 방콕 파라다이스 몰에서 열린 고흥 김 판촉 행사에서 고흥 농수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2025.03.26 ojg2340@newspim.com

이어 22일 태국 방콕에서는 지두방아시아와 100만 달러, TMK와 2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맺으며, 고흥 농수산물의 동남아 시장 인지도를 높였다.

24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양농수산과 3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 고흥 쌀과 나물류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었다. 이는 고흥 쌀의 품질이 베트남 등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고흥군은 판촉 활동도 병행했다. 태국 방콕에서는 김부각 홍보 행사를 통해 제품이 빠르게 완판되며 현지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김밥 시식 행사에서도 신선한 재료와 맛이 주목받았다.

또한 고흥군은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MDA 건설 등 동남아 경제인 네트워크와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공영민 군수는 "농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출 기반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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