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8시 기준 38개 마을 501가구 948명 대피 중
요양병원 2곳 환자 219명, 안동도립·문경점촌요양병원·안동의료원 분산 이송
23일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 30%...헬기 51대·진화인력 2319명 투입
[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군 안평면 과산리 야산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강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11시 기준 주택 60채가 전소되고 18채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산림 피해 규모는 3510ha로 잠정 파악됐다.
현재까지 농업시설과 농작물 등 사유시설과 도로 등 공공시설의 피해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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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안평면 과산리 야산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강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11시 기준 주택 전소 60채 포함 78채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5.03.23 nulcheon@newspim.com |
이날 오전 8시 기준 32개 마을 501가구 948명이 의성실내체육관 등 6곳에 분산 대피해 있다.
또 산불 영향권에 소재한 요양병원 2곳의 환자 219명은 안동도립요양병원과 안동의료원(외상환자 31명), 문경점촌요양병원 등 3곳으로 이송됐다.
경북도와 산림청, 경북소방, 의성군, 군(軍) 등 진화당국은 산불 발화 이틀째인 23일 오전 6시30분쯤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51대와 소방차 등 장비 311대, 진화인력 2319명을 투입해 연소확대 차단과 조기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은 30%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산불 발생 첫날인 22일 오후 6시를 기해 의성군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