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주가 고공행진 KT, AICT로 올해 성과 전망도 '맑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영섭 대표 취임 후 AICT 전환 박차...글로벌 빅테크와도 협업 강화
2010년 이후 첫 주가 5만원대 진입..."향후 1년 간 40% 상승" 전망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15년 만에 주가 5만원대를 돌파하면서 통신 대장주로 올라섰다.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 지 1년 반 만에 AICT(AI+ICT)에 힘을 쓴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고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종가 기준 5만700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이날도 장 초반 5만1000원을 넘어서면서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종가 기준 5만700원으로 마감했.

KT 광화문 East 사옥 전경 [사진=KT]

KT가 15년 만에 5만원의 주가를 넘어선 데는 김 대표의 역할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23년 8월 KT의 신임 대표에 선임됐다. LG맨 출신의 재무통으로 LG CNS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끌었고 LG유플러스 부사장을 지내면서 통신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점이 선임의 배경이었다.

김 대표는 취임 후 AI에 ICT를 더한 AICT 회사로의 전환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KT가 가진 ICT 경쟁력은 유지하되 AI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AI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조직이었던 정보기술부문과 융합기술원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했고 AI 연구개발(R&D) 조직을 확대했다. AI2X(AI To Everything Lab) 연구소 외 AI테크랩을 신설했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총괄해온 엔터프라이즈 부문을 확대했다. 기존의 엔터프라이즈 부문에 AI 분야 융합 사업을 담당해온 전략·신사업을 통합한 것이다.

이 조치로 KT는 엔터프라이즈 부문이 AI 전환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AI 융합사업까지 총괄하게 됐다.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도 KT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클라우드·IT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등을 함께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5에서는 기업의 업무 효율을 돕는 AI 에이전트 솔루션 ▲통신시장 경쟁분석 에이전트 ▲GPU 할당 에이전트 ▲고객센터 상담사 지원 에이전트 ▲탄소공시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이중 탄소공시 에이전트는 MS와 협업했으며 고객센터 상담사 지원 에이전트는 MS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AI 에이전트 4종은 특정 업무·분야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커스터마이징해 모델로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B2B 시장 컨설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T는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한국적 AI'를 2분기에 국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T는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도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AX(AI 전환)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 사는 ▲금융업 등 국내 AX 시장 대상 공동 비즈니스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ecure Public Cloud: SPC)' 협력 ▲'한국형 AIP 부트캠프(Bootcamp: AI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임직원 AI·데이터 역량 교육을 함께 추진한다.

김 대표는 취임 후 인력 재배치도 주도했다. KT는 지난해말 신규 자회사로의 전출과 함께 희망퇴직을 접수받았다. KT는 자회사로 전출과 희망퇴직을 통해 본사 인원의 23% 가량인 4500명을 감축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에 비용으로 반영됐다. 

KT는 지난해 일회성 인건비의 반영으로 전년 대비 50%가 줄어든 영업이익 80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6조431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인건비 비용으로 영업익은 50.9% 줄었다. 인건비를 제외할 경우 영업익은 1조8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늘었다.

전환 배치 등 인력 재배치로 KT 본사가 절감한 금액은 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오는 2028년까지 매년 2500억원 가량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예정돼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KT의 주가가 향후 추가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희망 퇴직 및 자회사 전환 배치로 인한 본사 인건비 절감액이 5000억원, 본사 영업이익 추정치가 1.8조원, 본사 순이익 추정치 1.4조원"이라며 "주주이익환원 금액이 9500억원에 달할 것임을 감안하면 KT 주가 상승은 추가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4월 이후 현재까지 KT의 주가가 40% 상승했지만 향후 1년 간 주가가 40% 이상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MWC25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본경선 결과 정 후보가 전현희 후보, 박주민 후보를 꺾고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국민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6.04.03 photo@newspim.com kimsh@newspim.com 2026-04-09 18:36
사진
지주택, 문턱 낮춰 오명 벗을까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극심한 사업 지연과 이른바 '알박기'로 무주택 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던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제도가 수술대에 올랐다. 토지 확보 요건을 대폭 낮추고 원주민의 사업 참여를 유도해 지주택을 실질적인 주택 공급 수단으로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다. 투기 수요 유입과 기존 조합원과의 형평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입법 과정에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사업 진행이 안 돼요" 사업계획 승인 문턱 80%로 하향?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역주택조합(지주택)의 사업계획 승인 문턱을 낮추는 주택법 개정안이 이달 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테이블에 올랐다. 지주택은 지역 거주민이 자율적으로 조합을 결성한 후, 부지를 직접 매입해 주택을 건설한 뒤 청약 경쟁없이 공급받는 제도다. 준공 시까지 수많은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조합설립인가와 사업계획 승인, 착공신고 등의 절차만 거치면 된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되며 분양 시 동호수지정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맹점은 사업 추진 단계에 있다. 조합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토지 소유자 50% 이상의 사용권원을 얻어야 하고, 사업계획 승인을 획득하려면 그 비율이 95% 이상이어야 한다. 첫 삽을 뜨기 위해서는 부지 100% 확보가 필수적이나, 이를 악용해 땅값이 뛸 때까지 버티는 세력이 횡행하는 실정이다. 부지 매입이 지연되거나 조합원 모집이 삐걱거리면 사업은 한없이 늘어진다. 그동안 불어나는 사업비는 결국 조합원들이 떠안아야 할 빚으로 돌아온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 동안구갑)이 발의한 개정안은 토지 소유권 확보 기준 하향을 골자로 한다. 사업계획승인 신청 요건을 기존 95% 이상에서 80% 이상으로 낮췄다. 재개발(75%), 재건축(70%), 가로주택정비사업(75%) 등 타 정비사업에 비해 지주택의 기준이 높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민 의원은 "일부 잔여 토지소유자가 과도한 지가를 요구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무산되고, 그 부담이 다수 무주택 조합원에게 전가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요건을 합리화해 지주택을 실질적인 주택공급 수단으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지주조합원' 신설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 제도에서는 사업 구역 내 토지를 소유해도 무주택자이거나 전용 85㎡ 이하 주택 1채 보유자만 조합원이 될 수 있어 그간 토지주와 조합 간 갈등이 발생해왔다. 개정안은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구역 내 지주가 토지나 건축물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 20년 제자리걸음에 불법행위까지…참담한 지주택 성적표 서울에서는 2003년 조합설립 인가 이후 20년 이상 지연된 사업장 3곳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2024년 11월 관할 구청에 이들 사업장의 직권취소를 통보하는 한편 조합원 모집 신고 후 연락이 두절된 12곳에 대해서도 행정 조치를 취했다.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시내 추진 중인 지주택 사업장은 118곳이다. 서울시 전수조사 결과 적발된 위법·부적정 사례는 총 550건이었다. 이 중 정보공개 미흡 등 법정 의무 불이행으로 고발된 건수는 89건(16.1%), 횡령·배임 등 비리가 의심돼 수사 의뢰된 사례는 14건(2.5%)으로 각각 집계됐다. 실제 지주택 사업의 성공률은 낮다. 지난해 전국 618곳의 지주택 사업장 중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곳은 2.8%에 그쳤다. 조합원 모집 후 5년이 지나도록 미착공한 조합은 248곳, 관련 조합원만 약 11만명에 달했다. 1인당 3000만원 납입을 가정할 때 매몰 비용은 약 3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국지역주택조합연합회는 올해 초 집회를 열고 현행 주택법에 따른 피해를 주장했다. 김옥진 연합회장은 "수십만 세대의 주택 공급이 제도에 묶여 있고, 다수 무주택 서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도 지주택 사업의 제도 개선을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도 법 개정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토지소유자의 조합 참여를 허용하면 원활한 토지 확보가 가능하며, 사업계획승인 요건을 80% 이상으로 완화할 경우 사업 활성화 및 조합원 피해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 지주조합원 취지 이해하나…"재개발·재건축과 차이 없어" 법안 통과는 신중해야 한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지주조합원 제도가 도입돼 토지소유자가 주택 수 제한 없이 참여하게 되면 무주택 서민의 주택 마련이라는 사업의 기본 취지와 어긋날 수 있다. 일반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정비사업과 다를 바 없는 특혜성 사업으로 변질될 위험이 크다. 정비사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건설업자 등이 규제가 적은 지주택 사업으로 선회해 규제 회피 수단으로 악용할 여지도 있다. 상대적으로 인허가 절차가 단출하고 규제가 헐거운 지주택 사업으로 간판만 바꿔 달아 제도를 입맛대로 주무를 가능성이 작지 않다. 형평성 시비도 예상된다. 지주조합원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을 기준으로 주택 소유 여부, 세대주 조건, 거주 기간 등 일반 조합원이 지켜야 할 자격 요건을 모두 면제받고 자격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곽현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국토부 내에서도 지주조합원 제도를 무턱대고 도입할 경우 기존 일반 조합원과의 형평성 파괴는 물론, 투기 세력의 대거 유입과 규제 회피 수단으로 전락할 부작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고려 없이 제도를 신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문턱을 낮추기에 앞서 촘촘한 관리·감독 망을 짜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한다. 전성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장은 "법 개정보다 사업 관리에 관한 제도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지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관할 지자체가 사업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 개입할 수 있도록 감독 권한을 대폭 늘리는 등 기초적인 관리·감독 시스템 정비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10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