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수원 체코원전 수주 이상없나…이달 말 계약 '난기류'

기사입력 : 2025년03월20일 10:11

최종수정 : 2025년03월20일 10:11

당초 3월 말 최종계약 체결 목표
美 '민감국가 지정'에 불안감 고조
한수원 "이달 말까지 계약내용 조율"
3월 말 계약 난항…4월로 넘어갈 듯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최근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 논란으로 자칫 체코원전 계약에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초 정부는 올해 3월 말까지 최종계약을 체결하기로 체코측과 합의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이상기류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목표했던 3월 말 계약 난항…한수원 "계약은 이상무"

원전업계의 우려에 대해 정부와 한수원은 일단 체코원전 최종계약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실무선에서 계약의 세부적인 내용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체코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한-체코 공급망 에너지 대화'에서 루카쉬 블첵(Lukáš Vlč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양국 간 경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2.17 dream@newspim.com

하지만 당초 목표했던 '3월 말 계약'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달 말 계약서에 서명하기 위해서는 이미 실무선에서 조율이 끝나고, 구체적인 계약 일정이 확정됐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실무선에서 막판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최종 계약 시기는 4월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최종 계약 시기는 다음 달로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계약 시기는 추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 美 '민감국가 지정' 제외 급선무…산업부 장관 담판

정부는 체코원전 수주와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때아닌 '민감국가 지정'으로 원전업계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오는 4월 15일 '민감국가 지정' 효력이 발생되면 우리나라는 원전분야 전반에 걸쳐 적지 않은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핵연료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등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게 원전업계의 시각이다.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1월 8일(미국 현지시간) 오후 1시 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 회의실에서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3.19 dream@newspim.com

이 같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20일과 21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미국을 방문해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언론에서 '민감국가 지정'로 보도했는데, 기타 국가에 해당하는 최하위 단계이고, 큰 문제가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면서 "미국 정부와 추가 협의를 통해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