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유증 발표 후 주가 급락' 삼성SDI, 주총서 주주 설득할까

기사입력 : 2025년03월19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3월19일 06:00

제55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주가 하락에 개인 주주 반발
최주선 대표 사내이사 선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조원 상당의 유상증자 단행 소식 이후 삼성SDI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려 관련 업계 및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삼성SDI의 주가는 급락했고, 개인 주주들의 원성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SDI가 어떤 메시지로 주주들을 설득할지가 이번 주총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삼성SDI 기흥사업장(본사) 전경. [사진=삼성SDI]

19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유상증자로 인해 주주들의 쓴소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지난 14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SDI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 및 재무구조 안정화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조달한 자금은 전고체 전지 라인 확보 및 GM 합작공장 증설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주식을 새로 발행하고, 이를 기존 주주나 신규 투자자에게 판매해 자금을 모집하는 방법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외부에서 자금 수혈을 하는 것과 달리 이자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개막식에 앞서 도어스테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하지만 이를 두고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통상적으로 유상증자는 기존 투자자의 지분이 희석돼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SDI는 유상증자 소식 이후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장중 18만9300원까지 내려갔으며 19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대비 6.2% 하락한 수준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장중 18만6800원까지 내려갔으며, 전 거래일 대비 0.5% 내려간 19만4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이날은 전날 대비 소폭 오른 19만8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2021년 3월 사상 최고가였던 80만1000원과 비교하면 약 76%나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유상증자 발표 직전 기관 투자자들이 삼성SDI 주식을 처분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항의가 더욱 빗발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SDI가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을 어떻게 설득할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주총 의장은 CFO인 김종성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2022년부터 삼성SDI를 이끌어온 최윤호 전 대표이사가 지난해 11월 삼성글로벌리서치에 신설된 경영진단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행정적 사임은 지난 13일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최주선 대표이사가 삼성SDI 새 수장으로 선임됐지만, 이번 주총과 이사회에서 공식적인 선임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삼성SDI는 최 전 대표이사 사임 다음날 김 실장을 대표이사 직무 대행으로 선임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