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앱코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4% 늘어난 48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934억원, 4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비용 효율화와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로 이익률이 증가했으며, 향후에도 고부가 제품 및 패드뱅크 사업 확대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새로 진출한 인공지능(AI)용 서버 공급 사업을 통해 실적 퀀텀점프를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앱코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그래픽카드 설계, 제조 전문 '리드텍 그룹'과 AI용 서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리드텍 그룹의 한국 공식 유통업체로서 AI용 서버를 공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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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로고. [사진=앱코] |
앱코 관계자는 "AI 활용도는 모든 산업군에서 높아지고 있으며 영역 또한 넓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공공기관, 학교, 기업 등에서도 다양한 AI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며, 빠른 시일 내 다양한 적용처에 AI용 서버 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앱코가 서울∙경기 교육청 과제 시행을 통해 진행 중인 패드뱅크 공급 공공사업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최초로 출시한 충전보관함 패드뱅크는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까지 수출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기존 게이밍 기어 고부가 제품군 비중 확대, 공공사업부 성장, AI용 서버 신규 진출 등을 기반으로 외형과 수익성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김포 생산공장 증설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 및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앱코는 사업 확장에 따른 생산 및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해 김포시에 대지면적 약 7000평, 건축면적 약 5000평 규모로 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5월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