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일 대비 47.14p↓
코스닥, 개인·기관 '팔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기침체 가능성 시사 발언에 국내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약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9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14포인트(1.83%) 내린 2523.2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6억원과 115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1691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파라불이 켜졌다.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3.14%), LG에너지솔루션(-2.15%), 삼성전자우(-1.87%), NAVER(-2.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8%), 현대차(-1.17%), 삼성바이오로직스(-1.85%),기아(-0.71%), 셀트리온(-1.09%), 삼성전자우(-1.98%) 모두 하락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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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뉴욕증시가 트럼프의 "경기침체 불사" 발언으로 3대 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11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81포인트(2.21%) 내린 2,513.58로, 코스닥 지수는 20.67포인트(2.85%) 내린 705.15로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0원 오른 1,455.5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3.11 yym58@newspim.com |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69포인트(1.75%) 감소한 713.13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208억원, 15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며 외인이 437억원 순매수했다.
HLB(0.13%), 코오롱티슈진(1.88%)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출발했다. 클래시스(-2.32%), 알테오젠(-1.34%), , 에코프로비엠(-3.09%), 에코프로(-2.83%), 리가켐바이오(-2.52%), 레인보우로보틱스(-3.20%), 삼천당제약(-3.35%), 휴젤(-2.33%)이 약세다.
이번 증시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침체 관련 발언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미국에 부를 되찾아 오려는 매우 큰 일을 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경제 혼란이 있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대형은행들도 점점 더 비관적인 경제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침체 관련 발언은 전일 국내 증시 장 중에 선반영된 것도 있다"며 "전일 미 증시 폭락은 투매에 가까운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43%(0.40원) 내린 1459.60원에 거래 중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