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 주민등록인구가 2월 한달 동안 4200명이 넘게 늘어나는 등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천은 지난 1년 동안 서울과 광역시 등 7대 도시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났으며 이 같은 인구 증가는 '아이플러스 1억드림', '천원주택' 등과 같은 유정복 표 저출생 대응 정책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평가됐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2월 말 인천시 주민등록인구는 302만7854명으로 1월에 비해 4205명 늘어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인구가 늘어난 곳은 서울이 4170명, 대전 835명, 세종 759명 등 전국적으로 4곳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인천시청 중앙홀에 마련된 천원주택 입주 예정자 신청 접수 [사진=인천시]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1년 전에 비해 인구가 늘어난 곳은 인천이 유일하다.

인천은 작년 출생아 수 증가율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인천의 출생아 수는 1만5242명으로 전년보다 11.6% 증가해 전국 평균 3.6%를 훨씬 웃돌았다.

인천은 2021년 이후 매년 전입이 전출 인구를 앞지르면서 순이동률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인구 증감 현황 [현황 그림=인천시]

인천시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아이플러스 1억드림'에 이어 올해는 '천원주택' 유정복 표 저출생 대응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이플러스 1억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이에게 18세까지 보육료·급식비 등 기존 국비·지방비 지원금 7200만원외에 시 자체 예산으로 2800만원을 추가 모두 1억원을 지원하는 출생 육아 지원 정책이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원의 임대료만 받고 신혼부부 등에게 최대 6년간 주택을 임대하는 사업이다.

현재 입주자 신청 접수 중인 천원주택은 접수 첫날인 6일 올해 공급 물량 500호를 훨씬 넘어선 이미 604가구가 신청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인구 증가는 인천형 출생정책을 비롯한 시민행복 체감정책의 성과이자 지속적인 혁신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이 국가적 인구문제 해결의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 말했다.

hjk01@newspim.com